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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9시 YTN <뉴스오늘> 생방송을 본 사람은 우측 상단 YTN LIVE 로고 밑에 새로 추가된 네 글자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공 정 방 송'

YTN 노동조합이 고안해 낸 '노출투쟁'이다. 구본홍 사장 반대와 강철원 보도국장 직무대행의 이른바 '보도지침' 등에 항의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YTN 노조는 13일 오전 9시 <뉴스오늘> 생방송 도중 YTN LIVE 로고 밑에 '공정방송'이라는 단어를 삽입하는 '노출투쟁'을 벌였다.
YTN 노조는 13일 오전 9시 <뉴스오늘> 생방송 도중 YTN LIVE 로고 밑에 '공정방송'이라는 단어를 삽입하는 '노출투쟁'을 벌였다. ⓒ YTN 촬영

 그러나 편집국에서 노사가 옥신각신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듯 'YTN LIVE'라는 기존 로고가 사라져 '공정방송' 글자만 남는 순간도 있었고
그러나 편집국에서 노사가 옥신각신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듯 'YTN LIVE'라는 기존 로고가 사라져 '공정방송' 글자만 남는 순간도 있었고 ⓒ YTN 촬영

 '공정방송' 글자가 사라져 다시 YTN LIVE 로고만 남는 순간도 많았다.
'공정방송' 글자가 사라져 다시 YTN LIVE 로고만 남는 순간도 많았다. ⓒ YTN 촬영

그러나 '공정방송' 네 글자는 1시간 내내 그 자리에 있지 못하고 화면에 나왔다 빠졌다를 반복했다. 때로는 YTN LIVE 로고가 사라져 '공정방송'이란 글자만 남는 순간도 있었다.

편집국 내에서 노조측과 사측이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이다. 회사는 노조의 이 투쟁에 반발해 다양한 방법으로 '공정방송' 글자를 빼내려 하고 노조는 계속 유지하려 하면서 옥신각신했다고 한다. 

결국 노조는 오전 <뉴스오늘> 시간대까지만 '노출투쟁'을 벌이고, 이후 계획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타 방송사에서도 로고나 슬로건을 수시로 삽입하곤 한다"면서 "공정방송을 해온 YTN에서 '공정방송' 글자를 넣는 데 회사측이 왜 이렇게 과민반응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YTN#구본홍#노종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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