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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4시 국회 앞에서는 민주노총 주최로 여성노동자연맹, 공공서비스노조, 대학생
등 300여 명이 모여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집회가 열렸다.

김성조 한나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은 지역별 최저임금제 도입, 수습기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 60세 이상 고령자에게 최저임금 감액적용, 사용자가 제공하는 숙박 및 식사비를 임금에서 공제, 의결기간내 최저임금이 의결되지 않을 경우 공익위원이 최저임금안을 의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집회자들은 개정안이 국내 저임금노동자와 이주노동자들의 유일한 최저생계보장 제도인 최저임금제를 후퇴시키는 개악안이라며 규탄했다.

 

국회 앞에서 집회를 마친 집회자들은 오후 5시경 한나라당 당사 앞으로 장소를 옮겨 반대집회를 이어갔다. 한나라당 당사 앞은 전경버스로 빽빽하게 둘러싸였고, 당사 주변에는 수백명의 전의경들이 출동해 있었다.  

 

집회자들은 한나라당 당사를 향해 규탄의 함성을 여러 차례 날린 후, "한나라당을 깨끗이 씻어낸다는 의미"라고 밝히며 당사 앞 도로를 청소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의 반대집회는 불미스런 충돌없이 오후 5시 30분경 마무리되었다.

 


#한나라당#김성조#최저임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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