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목포신안민중연대는 지난 29일 목포MBC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언론악법을 저지하기 위한 전국언론노조의 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지지발언에서 윤소하 목포신안민중연대 상임대표는 "민주주의는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이 죽였다"며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이 언론관련 법안을 끝내 통과시킨다면 목포시민과 함께 이명박 정권 퇴진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기자회견문에는 "한나라당이 발의한 85개 민생법안은 독재정권으로 회귀하는 법이자 1% 극소수 부유층만을 위한 반민생 악법이다"라고 규정하고 "7개 언론 관련 법안은 재벌과 보수 신문에게 방송을 선물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신문·방송으로 여론을 장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목포 문화방송 노조도 참가했다. 참석 조합원들은 기자회견 후 목포버스터미널 등지에서 대시민 거리 홍보전을 펼쳤으며, 12월31일 목포문화방송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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