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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와 경기도시공사는 만안 뉴타운사업(재정비촉진사업)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홍보자료 배포 및 사업지구 주민 상담 및 민원창구 등 편익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만안구 석수2동 세원빌딩에 만안뉴타운 주민지원센터를 개설, 오는 12일 개소한다.

 

안양시에 따르면 만안뉴타운 지원센터에는 경기도시공사 소속 직원 3명이 상주하며 평일은 물론 토·일요일에도 문을 열고 해당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뉴타운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과 세무·법무상담 등을 실시한다.

 

또 안양시와 경기도시공사는 센터 개설을 계기로 뉴타운 사업이 추진되는 5개 동을 대상으로 주당 2회씩 순회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의문점 및 보상, 세무, 법률 등에 대해 상담 프로그램 등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만안뉴타운 지원센터는 경기도시공사가 조성하게 될 경기뉴타운 6개지역(고양 능곡, 남양주 덕소, 시흥 은행, 광명 광명, 의정부 가능, 안양 만안)중에서 남양주 덕소, 고양 능곡, 광명지구에 이어 4번째로 개소하는 지역지원센터이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2007년 2월 수원소재 본사 사옥 3층에 뉴타운지원센터를 열어 경기뉴타운에 관한 대고객서비스 활동을 해오면서 지역지원센터 개설을 확대하고 있다.

 

 

안양 만안뉴타운 사업은 안양 1·2·3동과 석수동, 박달동일대 177만6040㎡를 개발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사업 완료시 2만4천100세대 6만2천700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으로 경기도가 지난 2007년 4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고시한 바 있다.

 

이어 안양시는 2007년 12월 주민공람.공고에 이어 2008년 9월 22일에는 총괄사업권자로 경기도시공사를 선정하고 11월 11일에는 경기도, 안양시, 경기도시공사가 '안양 만안지구 재정비 촉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 가동에 들어갔다.

 

오는 2009년 12월 재정비촉진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2010년 1월부터 단계별 사업을 추진해 2011년 8월 착공을 시작으로 공사에 나서 2020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만안 뉴타운은 안양·석수 박달동 일원으로 동쪽으로 안양역~관악역을 잇는 중앙로 인근, 서쪽으로 박석로~안양예술고교 인근, 남쪽으로 수암천 인근을 잇는 만안구 도심의 대부분 지역을 현대화하는 사업으로 인구수는 6만여명에 건축물만 5천여동에 이른다.

 

 

특히 과거 금성방직을 60-70년대 단독 주택지역으로 분양해 일명 대농단지로 불리우는 주택가를 비롯 좁은 골목길 등 도로·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이 미흡해 그동안 재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온 반면 최근 재산권 침해 우려 등 반대의 목소리도 불거지고 있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만안 뉴타운 사업 자체에 반대하며 직접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8년 9월 28일 재정비촉진지구내 11명 주민들이 만안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고시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심판청구서를 국무총리실 행정심판위원회에 제출한데 이어 이번에는 지역주민 147명이 11월 21일 행정심판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반대 주민들은 "법치국가에서 주민들의 재산권은 법적으로 보호되어야 한다. 행정관청이 일방적으로 국민 재산을 이용하여 개발할 수는 없는 동시에, 위법한 행정행위로 만안구 주민들의 재산권에 큰 타격을 주어서는 안된다"며 뉴타운 사업에 반대하고 나섰다.

 


#안양#만안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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