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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개 야당 광주시당 관계자들이 11일 오전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용산참사와 MB악법저지를 위해 공동투쟁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4개 야당 광주시당 관계자들이 11일 오전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용산참사와 MB악법저지를 위해 공동투쟁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이주빈

민주당·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 등 4개 야당 광주광역시당이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MB악법 저지와 용산참사 특검과 국정조사 도입을 위해 공동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민생민주광주전남연대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와도 공동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시민사회와의 연대투쟁도 분명히 했다.

 

이정일 민주당 시당 수석부위원장과 윤난실 진보신당 광주시당준비위원장 등 4개 야당 광주시당 관계자들은 11일 오전 11시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회견에서 "검찰은 명백한 국가폭력에 의한 국민의 죽음을 '가해자 없는 죽음'으로 만들고, 스스로 역사의 죄인이 되는 길을 택했다"고 용산참사와 관련, 경찰에 면죄부를 준 검찰을 맹비난했다.

 

이들은 "용역업체와 경찰의 증언에만 의존했던 검찰의 수사과정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며 "국민의 목숨을 앗아가고도 어떠한 반성도 사과도 없는 이명박 정부의 공권력은 이미 정당성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온 국민이 반대하는 반민주, 반서민, 반시대적 MB악법을 일방적으로 날치기하려는 등 대한민국의 역사를 군부독재시대로 회귀하게 하는 데 속도전을 감행하고 있다"고 이명박 정부를 비판했다.

 

4개 야당 광주시당은 "폭력살인진압에 의한 용산참사 해결과 MB악법 저지를 위해 공동으로 투쟁할 것"이라며 "오는 14일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규탄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이와 관련, 윤난실 진보신당 광주시당준비위원장은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자진사퇴는 사법적 책임을 진 것이 아니다"고 강조한 뒤 "우리는 이명박 대통령의 공개사과를 요구한다"고 대통령의 직접사과를 요구했다.

 

윤 위원장은 투쟁동력에 대해서도 "많은 시민들이 용산참사와 MB악법 저지에 대해 공분하고 공감하고 있으며 이대로 가선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번 기자회견도 그런한 시민들의 여론을 모아나가는 과정인 만큼 많은 참여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산참사#MB악법#민주당#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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