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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시청 홈페이지 '거제시에 바란다'란에 분뇨를 투척했다는 글이 12일 올라와 거제시청이 비공개로 해놓았다.
거제시청 홈페이지 '거제시에 바란다'란에 분뇨를 투척했다는 글이 12일 올라와 거제시청이 비공개로 해놓았다. ⓒ 거제시청 홈페이지

경남 거제시청 소속 주차단속 여직원이 계장한테 분뇨를 투척하는 일이 벌어졌다.

거제시 주차단속 요원 A(46·여)씨는 12일 오후 거제시청 1층 민원실에서 근무중이던 B계장한테 분뇨를 투척했다. A씨는 그 뒤 거제시청 홈페이지 ‘거제시에 바란다’란에 사진과 함께 글을 실어 놓았다.

A씨가 올린 게시물은 처음에는 공개였다가 거제시청에 의해 ‘비공개’로 바뀌었다. 거제시청 공보실 관계자는 “A씨가 비공개를 요청한 것은 아니며, 글 내용 중에 개인을 비방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사실이 밝혀질 때까지 비공개 조치를 해놓았다”고 밝혔다.

그는 “주차 단속요원 끼리 다툼이 있었던 것 같고, B계장이 단속요원을 나무란 것 같다”면서 “그러는 과정에서 계장한테 불만을 품은 A씨가 분뇨를 투척한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시청 게시판에 “계장에게 보름 넘게 말도 안 되는 말에 윽박 당했다. 밤에도 전화가 와서 목욕탕에서 자신을 애인이라고 소문내고 다닌다며 전화로 농락을 당했다”며 “특히 인격 모독을 참을 수가 없어, 자기 권력으로 동료들이나 저에게 헛소리를 하는 계장에게 분뇨를 투척했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거제시는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거제시청 공보실 관계자는 “조사중이며,  A씨를 형사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거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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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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