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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군포.안양.의왕 안양권 지도
과천.군포.안양.의왕 안양권 지도 ⓒ 최병렬

동일 생활권인 안양·의왕·군포·과천시 등 4개 시 자치단체가 '중부권 버스노선 협의체'를 구성·운영하여 지역주민들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버스노선을 연계시키고 해당 지역 시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버스 노선을 신설(조정)할 예정이다.

안양.의왕시 등에 따르면 경기도내 7개 시 시장으로 구성된 '경기 중부권 행정협의회'(회장 여인국 과천시장)는 지난 11일 열린 38차 정기회의에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안양·의왕·군포·과천시 4개 시 생활권역 버스노선을 신설(조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안양권을 관할하는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과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이 다음달 1일 안양 평촌에 문을 열고, 의왕고등학교(의왕시 부곡동)가 개교할 계획이나 인근지역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해당 지역 연계 버스노선이 전혀 없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또 안양시와 연접한 의왕 청계택지개발지구에는 현재 1만7천여세대 6만여명이 거주하면서 안양권역을 생활권으로 이용하고 있으나, 안양과 청계지구의 시내버스 연결 노선이 크게 부족해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버스노선 신설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이형구 의왕시장은 "다음달 문을 여는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과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의왕고등학교 등은 안양권 주민들이 이용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연계하는 버스노선이 마련되지 않아 불편이 예상된다"며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안양지청과 지원앞 버스정류장 노선
안양지청과 지원앞 버스정류장 노선 ⓒ 최병렬

실제로 안양지청과 안양지원의 후문격인 시민대로와 인근 평촌역을 지나는 기존 시내버스 노선이 매우 드물뿐 아니라 정문이 위치한 동안로 '법원.검찰청앞' 버스정류장에는 현재 마을버스(5-1, 6-1, 7) 3개 노선만이 통과할 뿐 시내버스조차 전혀 없는 상태다.

이와 관련 안양시 관계자는 "안양 시내버스 노선에 대한 전반적인 개편을 통해 만안구 등 안양시내뿐 아니라 인근 의왕, 과천, 군포에서도 주민들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촌역과 시민대로를 통과하는 시내버스가 많아질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중부권 행정협의회 합의로 구성되는 중부권 버스노선협의체는 의왕청계지구~인덕원을 연계하는 버스노선을 신설(조정)하는 등 안양권 시 경계를 공유하는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광역화 차원에서 보다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등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의왕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안양권 버스노선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택시의 경우 현재 안양권(안양·의왕·군포·과천) 택시 사업구역 통합 및 택시 협의회를 구성 운영중에 있다"고 말했다.


#안양권#시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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