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유전자’는 없다!
귀가 솔깃해지는 얘기들이 있다. 부러움과 더불어 오기란 것을 발동시키는 주제가 있다. 지금 당신이 한심하거나 주눅 든 삶을 살고 있다면, 묵직하게 다가오는 얘기란 바로 이런 것이다.
“참, 사는 게 공평하지 않아. 나와 다를 바 없던 사람들이 한 방에 뜨는 걸 보면 말야. 그 사람이 그렇게 뜰 줄 누가 알았겠어. 그 사람과 우리가 도대체 다른 게 뭘까. 누구는 다람쥐 쳇바퀴 돌며 살고, 누구는 벌써 성공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말야.”
그렇게 누군가는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의욕 상실인데, 다른 누군가는 에너지가 넘치며 성공이란 단어를 품에 안는다. 그러니까 ‘도대체’다. 도대체 누구는 되고, 나는 안 되는 이유가 정해져 있단 말인가!
만약, ‘성공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사람이 있다면, 하늘을 원망해야 한다. “하늘이시여, 왜 인간을 공평하게 만들지 않으셨나요?”라고. 그러나, 단언컨대 타고난 ‘성공 유전자’ 란 것은 없다. 각자 재능을 갖고 태어나지만, 그걸 발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 성공할 수밖에 없는 유전자란 게 있을 리 없다.
『터치-매일매일 가슴 뛰는 삶/왕의서재』는 그 믿음에서 출발했다. 이미 성공한 누군가의 재능이 있다면, 아직 성공하지 못한 당신에게는 발하지 못한 재능이 있다. 그 재능을 어떻게 발하게 만들 것인가를 찾고자 했다.
저자는 “이미 성공한 사람들은 특별해서 성공한 게 아니다. 성공이라는 이름이 그들을 특별하게 만들었다. 그 성공의 뒤에는 우리가 훔쳐야할 성공의 힌트들이 있다. 그것을 흡수하면 된다. 누군가 성공했다면, 당신도 분명 성공할 수 있다. 그래서 삶은 공평하다.” 고 말한다.
성공학의 대가들에게 배우는 ‘성공의 힌트’
책은 ‘나를 따르시오’라는 거창한 성공 키워드를 담고 있진 않다. 대신, 어머니가 눈에서 멀어지는 자식을 끝까지 배웅하는 모습, 할머니가 ‘약손’이라며 배 아프다는 손자의 배를 살살 어루만지는 손길과 같은 부드러운 감성, 즉 정감과 희망이 있는 ‘터치’ 그 본연의 감성을 담고 있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기 위한 99%의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나머지 1%를 몰라서 불안하고 고민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절실한 1%를 따뜻한 손길로 어루만져줄 수 있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문제는 누구에게 ‘터치’를 받을 것인가이다. ‘터치’는 성공해본 사람한테 받아야 한다. 성공의 다른 말은 시행착오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온 누군가는 이제는 현명하게도 시행착오를 줄이는 법을 말한다. 성공의 지름길을 알려주고 있다.
시드니 셀던은 약국 점원 아르바이트를 하던 젊은 시절, ‘그렇고 그런 삶을 살겠구나’란 생각에 자살 결심을 했다. 자살을 떠올린 것은 그의 문학적 감수성이 영향을 미쳤겠지만, 문학의 대가 역시 젊은 시절엔 미치도록 ‘죽을 맛’이었다.
성공학의 대가하면 떠오르는 데일 카네기 역시 마찬가지다. 그의 삶은 어땠을까. 태어날 때부터 ‘성공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고, 성공의 길을 줄곧 내달렸기에 전 세계적으로 감탄하는 성공 키워드를 쏟아낸 것일까. 전혀 그렇지가 않다. 카네기는 허름한 셋방에서 진드기와 함께 살았던 20대 초반을 ‘누구보다 불행했던 청년’이라고 고백한다. 오죽했으면, ‘어떻게 하면 고민에서 탈출할 수 있느냐.’는 주제의 글까지 담았겠는가.
책속에는 성공학의 대가로 꼽히는 ‘데일 카네기’를 비롯해 세계적인 문호 ‘시드니 셀던’, 호텔왕 ‘힐튼’, 괴짜 CEO ‘스티브 잡스’ 등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깨달은 성공의 비밀과 지름길이 가득하다. 하나같이 억만금을 주고서라도 배우고 싶었던 것들이다.
공감하지만, 외국인 일색이라 와 닿지 않는다고? 그렇다면, 작가 김진규를 비롯해 네이미스트 정이찬, K-1 파이터 김민수, 여성 최연소 프로마술사 노병욱, 국립무용단 수석 무용수 우재현의 이야기는 어떤가? 톡톡 튀는 개성과 자기만의 색깔을 갖춘 그들의 이야기 역시 밑줄을 그어가며 읽어야 할 만큼 깊은 고민과 생각 속에서 나온 것들이다.
터치! 매일매일 가슴 뛰는 삶
이 책의 내용들은 우리와 똑같은 고민을 했던 성공한 이들이 감춰뒀던 시절의 이야기다. 그들 역시 똑같은 고민과 방황을 했다는 것은 재미난 일이지만, 우리와 달리 성공했다는 점은 놀라운 일이다.
여전히 머뭇거리는 우리를 움직이게 만드는, 또 당신을 ‘터치’하기 위해 쓰여진 이 책을 읽는 방법은 두 가지다. 먼저 성공한 이들이 말하는 인생 어느 한 구석, 고민과 방황의 시절과 마주하거든, “나와 똑같은 시절을 보냈구나.”라며 공감하면 된다. 과거의 힘들었던 시절을 토로하는 그들의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주길 바란다. 그들을 어루만지는 것은 곧 지친 당신을 위로하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그들이 말하는 ‘반전의 기술’ 을 탐하라는 것이다. 그들이 했다면, 당신도 못 할 게 없다. 그들이 만들어낸 ‘반전의 기술’ 을 흡수하고, 한 발 더 나가 ‘나만의 방식’을 만들어야 한다. 그들이 만들어낸 반전의 삶을 공감해주고, 당신이 만들어낼 성공을 응원하면 된다. 당신을 응원하고 배탈을 멎게 만들 수 있는 힘은 바로 ‘터치’ 이기 때문이다.
의학용어 중 플라시보 효과란 게 있다. 플라시보 효과는 약효가 전혀 없는 거짓 약을 진짜 약이라고 말하고 환자에게 복용하게 했을 때, 환자의 병세가 호전되는 효과를 말한다. 플라시보 효과를 성공에 적용해 보자. 그들의 ‘터치’ 는 가짜 처방이 아니다. 고난의 행군을 넘어 발견한 진짜 처방전이다. 새로운 성공을 간절히 바라는 당신을 위한 처방전이다. 거짓 약에도 사람은 호전되는데, 진짜 약을 받고 ‘그까짓 성공쯤이야’를 못 외칠 이유는 없다. 그들이 전하는 가슴 뛰는 삶 을 위한 31가지 키워드를 메모리 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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