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남부 연쇄살인 피의자 강아무개씨가 강원도에서 20대 여성을 추가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지난 1월 24일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검거된 이래 수사 1주일 만인 30일 다시 6명을 더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고 17일 다시 한 명을 더 살해한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강씨를 수사하던 중 여죄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지난 2006년 강원도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강씨가 지난 2006년 9월 7일 강원도 정선에서 출근하던 군청 여직원 윤아무개(당시 23세)씨를 납치해 살해한 것으로 밝혔으며 현재 수사중이므로 자세한 사항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 결과 강씨는 사건 당일 오전 7시 50분경 출근하는 윤씨를 차량에 태운 뒤 약 12시간 가량 태우고 다니다 오후 7시경 살해했다고 밝혔으며 구체적인 살해 장소와 매몰지역에 대해서는 수사중이다.
강씨는 양봉일을 하며 인근 지역에 대해 다소 익숙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2006년 7월경 발생한 원주 실종사건과는 무관하고 수사중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까지 수사 결과, 범행 장소가 외곽 지역은 아니며 계속되는 추궁 속에 17일 오후경 여러 가지 복합적인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자백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도중 방화 사건 기소 시점을 앞두고 발표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오는 일요일(22일) 기소할 예정이며 18일 오후 2시경 검사의 지휘로 광역수사대에서 직접 사체 발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해자 윤씨의 실종 이후 해당 관서인 정선경찰서 수사중 발견된 사항에 대해 기자의질의가 따르자, 현재까지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 했다며 강씨가 자백하기 전까지 답보 상태에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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