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회 조신형 의원(서구 4선거구, 한나라당)은 26일 오후 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대전지역 체육시설의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조 의원은 "2009년 2월 현재 대전광역시 체육시설은 총 1841개소로 공공체육시설 58개소, 등록 및 신고 된 체육시설 1478개소, 학교 체육시설 305개소가 있다"며 "각 자치구별 체육시설은 서구가 599개소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자치구별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공공체육시설 부문에서는 중구가 18개소로 가장 많고 동구는 4개소에 불과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학교 체육시설의 수는 초․중학교가 많은 서구와 고등학교 및 대학교가 밀집되어 있는 유성구가 다른 자치구들 보다 비교우위에 있다"고 말하고 "주민들이 고루 체육시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역별 체육시설 불균형 해소를 위하여 체육계 전문가와 관계자를 초청하여 정책 및 추진방안을 모색코자 한다"고 간담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참석한 김일곤 목원대학교 교수는 "대전지역 체육시설의 불균형 해소방안으로는 '학교 및 3대하천 천변공원 체육시설 확충, 신도시 개발구역 내 체육공원시설, 다목적 체육관 내 생활체육시설 확충, 시설관리공단을 시 체육회 등 체육기관으로 관리이전 등이 필요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최병일 대전시 생활체육협의회 사무처장도 "대전의 생활체육을 종합적으로 할 수 있는 종합운동장 시설이 없다"면서 "체육시설 확충에 대전시의 의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대전시 생활체육축구연합회 회장은 "충남 부여의 경우 생활체육 전국대회를 하천에서 하고 있으나 대전시는 하천 내 체육시설이 턱 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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