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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세계인이 다 보는
인터넷의 꽃인가
누리꾼이 온라인에서
소통하고 참여하는
사회연대인가
너는
꿈을 가진 자가
진단한 현실인가
소신껏 말하되
그에 따른 책임도
묻고 배우는 학교인가
너는
한방에 거짓 들통 내는
촌철살인 같은 발설인가
백남준이 말하는
쌍방형 예술을
구현한 기제인가
너는
집단지성과
직접민주주의의 힘을
합치는 시원지인가
개울물 흘러
강물 되고 바다 되듯
작은 소리 모아
함성으로 바꾸는 광장인가
너는
지구촌 평화 다지며
한반도 통일 여는 다리인가
시공간을 초월하여
시대를 읽은 창으로
진위를 가리는 잣대인가
200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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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지난 2월 14일 댓글을 주제로 쓴 시를 '댓글은 뉴스'라는 오마이뉴스 표어를 보고 3월 15일 다시 고쳐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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