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국회의사당 민원실에서 부산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회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눈을 다쳤다며 입원했던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입원 3주만에 눈에 안대를 한 채 부축을 받으며 퇴원했다.
전 의원은 '폭행 가해자에 대해 선처를 부탁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여옥을 지지하는 모임(전지모) 회원들이 '전여옥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라는 격려글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나와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