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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부곡 벚꽃 지금 창녕 부곡에는 벚꽃이 한창입니다.
▲ 창녕부곡 벚꽃 지금 창녕 부곡에는 벚꽃이 한창입니다.
ⓒ 박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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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화사하게 핀 길을 걷노라면 온통 눈세상에 빠져든 듯 합니다. 그만큼 벚꽃의 향연은 새하얀 세상을 만들어 줍니다. 그저께 27일부터 진해벚꽃군향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아내랑 일요일 그곳을 찾았지만, 아직은 벚꽃이 만개하기에는 일주일 정도 더 마음 졸여야 할 것 같습니다.

벚꽃 31일, 창녕 부곡하와이 일대에 활짝 핀 벚꽃을 담아보았습니다.
▲ 벚꽃 31일, 창녕 부곡하와이 일대에 활짝 핀 벚꽃을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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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막 진해에서의 벚꽃 맞이하기에는 조금 일렀습니다. 며칠동안의 꽃샘추위 탓인지 아름드리 벚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릴 채비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지만, 오늘 출근길에 만난 부곡 하와이 벚꽃은 그러한 마음을 헤아려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참으로 소담스러운 벚꽃 향연이었습니다.


벚꽃은 그 자체만으로 '화사하다'고 말하는 것이 제격일 겁니다. 물론 이미 피고 진 목련도 그에 못지 않은 자태를 뽐낸 봄의 전령이었지만, 그러나 한무더기로 반기는 벚꽃은 훌륭한 꽃잔치를 열만큼 군락을 이루고 있어 좋습니다. 남녘에 산다는 것 하나만 해도 이처럼 좋은 벚꽃을 먼저 볼 수 있다는 행복감에 겨워봅니다.

활짝 핀 벚꽃 벚꽃의 자태는 역시 하나가 아닌 군집을 이룬 그 화사함에 있습니다.
▲ 활짝 핀 벚꽃 벚꽃의 자태는 역시 하나가 아닌 군집을 이룬 그 화사함에 있습니다.
ⓒ 박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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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벚꽃, '왕벚꽃'은 제주도 한라산과 전남 해남의 두륜산이 원산지인 장미과의 낙엽 활엽 교목(갈잎 넓은잎 큰키나무)입니다. 이 왕벚나무는 지역에 따라 앵화, 앵, 대영도, 일본앵화, 염정길앵화, 왕벚나무, 제주벚나무, 큰꽃벚나무, 사쿠라나무, 사쿠라 등 여러 이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벚꽃 향연 활짝 핀 벚꽃 한송이, 마치 눈송이를 닮은듯 소담스럽게 피었습니다.
▲ 벚꽃 향연 활짝 핀 벚꽃 한송이, 마치 눈송이를 닮은듯 소담스럽게 피었습니다.
ⓒ 박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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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은 담홍색으로 여러 개씩 모여 피며 매우 아름답습니다. 꽃이 한창일 때면 온통 꽃으로 나무를 뒤덮어 그 일대를 장관으로 이롭니다다. 이 꽃은 꽃받침과 암술 꽃대에 가는 털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6월에 흑자색 둥근 열매가 열립니다. 이것을 '버찌'라고 하지요.

부곡하와이 벚꽃 부곡하와이 들입에 활짝 핀 벚꽃
▲ 부곡하와이 벚꽃 부곡하와이 들입에 활짝 핀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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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다가오는 주말에는 남녘 전체가 벚꽃으로 화사해질 것입니다. 팍팍한 일상에 지친 심신을 정화하는 데 벚꽃놀이만한 처방전이 또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이와 더불어 다녀가세요. 지금 남녘 창녕부곡에는 벚꽃이 한창이에요.


#벚꽃#벚꽃나들이#봄꽃향연#부곡하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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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국기자는 2000년 <경남작가>로 작품활동을 시작하여 한국작가회의회원, 수필가, 칼럼니스트로, 수필집 <제 빛깔 제 모습으로>과 <하심>을 펴냈으며, 다음블로그 '박종국의 일상이야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김해 진영중앙초등학교 교감으로, 아이들과 함께하고 생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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