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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주년 세계노동절기념 경남조직위원회'는 16일 오전 민주노총 경남본부 강당에서 노동절 행사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119주년 세계노동절기념 경남조직위원회'는 16일 오전 민주노총 경남본부 강당에서 노동절 행사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투쟁 안하면 개고생이다. 5월 1일 모이자."

 

노동자와 시민사회단체들이 제119주년 세계노동절을 앞두고 뭉친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경남시민단체연대회의, 경남여성단체연합, 경남고용복지센터 등 20여개 단체는 '119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경남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경남조직위는 16일 오전 민주노총 경남본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 부본부장, 정동화 경남청년실업극복센터 이사장, 이병하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 이종엽 경남고용복지센터 이사장, 제해식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의장, 이경희 경남진보연합 대표, 강창덕 창원시민단체협의회 대표, 박이제 전국민주공무원노조 경남본부장, 김지혜 전국여성노조 경남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경희 대표는 "이명박정부 출범한 지 지난 한 해 동안 시끄러웠고 여러 곳에서 아우성이었는데, 지금은 노동자들이 구조조정과 실업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면서 "이명박정부는 부자정책과 삽질정책, 민생민주말살정책을 펴고 있는데, 여기저기서 나오는 아우성을 정비해서 연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민생민주의 전망과 희망을 연대의 힘으로 열어냅시다"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노동절 행사를 치르게 된 것은 이명박정권의 인권탄압, 민주주의 후퇴가 군사독재를 능가하고 있기 때문이며, 부자감세와 삽질예산, 노동자 고통 전담 프로그램인 정규직 임금삭감, 비정규직 4년 연장, 실업자 양산, 철거민 탄압, 자영업자 몰락 방치 등의 민생파탄 정책을 규탄하고 99% 국민의 희망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경제-민생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국민적 합의에 기초한 '사회적 동력과 국민통합'이 형성되어야 하며, 5월 1일 노동절을 계기로 민생과 민주의 요구를 담는 99%의 반이명박전선을 구축하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조직위는 "모이자! 5․1절! 심판하자! 이명박!"이란 구호를 내걸고, 오는 5월 1일 오후 2시 창원 중앙체육공원에서 "119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경남노동자대회"를 연다. 이들은 집회 이후 경남도청 앞까지 거리행진할 예정이다.

 

경남조직위는 또한 16일부터 29일까지를 '캠페인과 회원 조직 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창원, 마산, 진주, 거제, 김해, 양산, 진해 등지에서 동시다발로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16일 오전 민주노총 경남본부 강당에서 열린 세계노동절 대회 관련 기자회견에서 강창덕 창원시민단체연합회 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16일 오전 민주노총 경남본부 강당에서 열린 세계노동절 대회 관련 기자회견에서 강창덕 창원시민단체연합회 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 윤성효

#노동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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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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