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밤 10시 10분께 서울 강북구 수유동 4·19탑 삼거리에서 관광버스 한 대가 여러 대의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한 차에 타고 있던 여성 7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마이뉴스>에 사고 현장 사진을 제보한 독자 이현호씨는 "연속적으로 폭발하는 소리 같은 것이 들렸다"면서 "브레이크가 고장 난 것으로 보이는 관광버스가 주차된 차와 운행 중이던 차를 연속적으로 들이받으면서 통일연수원 쪽에서 내려오다가 4·19탑 삼거리 부분에서 좌회전해 들어오던 아반떼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약 50미터를 끌고 내려갔으며 그 승용차와 전신주를 브레이크 삼아 멈춰 섰다"고 전했다.
사망한 7명은 관광버스에 깔려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게 처참하게 부서진 승용차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