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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3년 부처님 오신 날을 하루 앞둔 5월 1일 저녁. 서울에 인접한 경기도 남양주군 별내면 불암산 중턱에 자리한 천년고찰 불암사. 조선세조 당시 호국안민을 위한 왕실 원찰 중 하나로 지정되어 한양을 중심으로 서쪽 진관사, 남쪽 삼막사, 북쪽 승가사와 더불어 동쪽을 지키는 호국사찰로 잘 알려진 곳이다.

 

하루 해가 저문 산사는 석가탄신일 전야제를 맞이해 탑돌이, 연등 점등, 관불의식, 타종식이 진행되었다. 오랜만에 찾은 산사는 불자들이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고 등불을 밝히는 분주하고도 경건한 분위기였다. 은은한 타종 소리, 화사한 연등 물결, 합장한 불자들로 산사는 짙어가는 어둠 속에서도 연등 물결로 환한 활기를 띄고 있었다. 

 

해가 저문 푸릇한 하늘을 배경으로 형형색색 연등이 물결을 이룬 모습은 화사했다. 소망을 안고 가족이 함께 타종에 참여하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다. 타종 소리는 산사를 은은하게 감싸안으며 울렸다. 석가탄신일 전야를 맞이한 산사는 불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 풍경이었다.

 

 

 

▲ 석가탄신일 전야 산사풍경 탑돌이,연등점등,타종 등이 진행된 석가탄신일 전야 산사의 모습
ⓒ 유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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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연등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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