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선에서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된 정동영 신건 두 당선자의 민주당 복당과 관련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복당찬성 여론이 64.7%로 나타나 두 당선자의 복당을 반대하는 현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을 당혹케 할 전망이다.
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선거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두 당선자의 민주당 복당과 관련해서 복당허용(41.9%), 복당불허(41.9%)로 찬반양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민주당 지지층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64.7%가 두 당선자의 복당을 허용해야 한다고 한 반면, 복당을 불허해야 한다는 의견은 23.0%에 불과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3분의 2에 가까운 절대다수가 복당에 찬성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당장 입당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44.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한편, 다른 정당 지지층의 두 당선자 복당불허 대 복당허용 여론을 보면 한나라당 (57.2% 〉26.3%), 자유선진당 (53.2% 〉29.2%), 민주노동당 (58.8% 〉32.6%)로 나타나 흥미로운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 지도부는 복당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으며, 허용하더라도 당헌당규를 들어 1년 이후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여론조사는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 응답률은 28.9%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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