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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전시회장에서의 제임스씨
사진전시회장에서의 제임스씨 ⓒ 황인정

대전광역시 대덕구 오정동에 위치한 한남대학교외국어교육원 영어회화 강사 '제임스'(캐나다)가 대흥동에 있는 카페 'IDEE'에서 자신만의 사진전시회를 열었다. 이 사진전시회는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진행되었다. 전시 작품은 제임스가 2009년 2월 12일부터 3월 3일까지 3주 동안 스리랑카에서 자원봉사를 할 때 찍은 사진들이다.

 

한국에 온 지 올해로 2년 반이 되는 제임스는 한국방문 전 캐나다에 있을 때 미술작품 전시회를 연 적은 있다. 보스톤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미술쇼를 포함해 10회 참가하긴 했지만, 사진전시회를 연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그는 미술을 전공했기 때문에 미술작품 전시회를 할 기회는 많았지만, 사진전시회를 할 기회는 없었다고 한다.

 

제임스가 사진전시회를 열게 된 목적은 단순히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여주기 위한 것도 있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목적은 스리랑카에 있는 NGO 'Sarvodaya'를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서이다. 사진을 팔아 기금을 마련해서 스리랑카에 있는 고아원에 전달하고, 학교건설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는 것이다.

 

그는 3주 동안 스리랑카에 머물면서 관광지는 돌아다니지 않아서 관광지 사진은 찍을 수 없었으나, 작은 마을이나 아이들 등을 찍은 것이 더 아름다운 사진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한다.
 
 스리랑카의 사진들
스리랑카의 사진들 ⓒ 제임스

올해로 38살이 된 제임스는 내년 9월쯤 캐나다로 돌아갈 예정이다. 원래의 계획은 올해 가을쯤 돌아가려 했으나 한국생활이 좋아 좀 더 머물기로 했다고 한다. 그는 한국사람들은 참 친절하다고 했다. 특히 이번 사진전시회를 열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해준 친구 '김은하'(카폐 IDEE 주인)씨에게 깊이 감사하고 있다.
 
카폐 IDEE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5월 11일로 끝이 났다. 그렇지만, 조만간 대전 인터내셔널 문화 센터로 옮겨 몇 주간 더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전시회장에 있는 사진은 큰 사진(한 장당 7만 5천원)이 10장, 작은 사진(한 장당 3만원)이 29장이다. 모아진 기금은 다음주 중에 스리랑카로 보낼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토마토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사진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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