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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용 작, <집앞 개울물에서 물장구치며 놀던 친구들,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할까요> 깨복쟁이 친구들 잘 살고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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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친 일요일 오후, 어디로 가면 좋을까? 이러다 결정한 곳이 순천 '상사호'였습니다. '주암댐 물 문화관'이 자리하고 있더군요. 아이들과 동행했던지라 옳다구나 싶었습니다.
이곳에는 우리가 쓰는 물을 얻기까지의 과정과 야생화, 동물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또 물을 아껴 쓰는 방법에 대해 홍보하고 있더군요. 잠시 쉬어가죠.
물 저축할 수 있어요!물은 항상 있는 게 아니에요! 하늘에서 비가 오면 비는 바로 땅속으로 스며들고 대부분은 바다로 흘러 나갑니다.
물 없이 살 수 있을까요? 물은 산소와 함께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해요.
맑고 깨끗한 물 나도 할 수 있어요! 목욕은 짧게, 물을 아껴 쓰세요. 조금씩 나눠 쓰세요. 샴푸나 비누를 적게 써요. 빨래는 모아서 해 주세요.
물장구치며 놀던 친구들, 지금은 무엇을 할까?이곳에서 가장 눈에 띈 게 있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진행했던 제17회 물 사진공모전 작품들이었습니다. 특히 쉬 접할 수 없던 과거의 흑백 사진들이 흥미롭더군요.
<집 앞 개울물에서 물장구치며 놀던 친구들,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할까요?>, <물지게를 짊어 진 아이의 어깨가 무거워 보입니다>, <한겨울에는 얼음을 깨고 시린 손 불어가며 빨래를 해야 했습니다> 등의 작품에서 추억을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추억을 되살리는 옛날 사진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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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용 작, <한겨울에는 얼음을 깨고 시린 손 불어가며 빨래를 해야 했습니다> 어릴 적, 철이 없어 어머니들이 저렇게 빨래하면 손이 안 시린 줄 알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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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규문 작, <한겨울 한강에서 가져 온 얼음은 너무도 소중하게 다루어졌습니다> 아, 옛날에는 얼음을 이렇게 구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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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범태 작, <물지게를 짊어 진 아이의 어깨가 무거워 보입니다> 어릴 적, 흔히 보던 광경이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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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용 작, <피난시절 길게 늘어선 양동이에서 삶의 고단함이 보이네요> 공동 우물가에서 물 받으려고 난리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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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도연 작, <목마른 강> 가뭄에 바닥을 드러내고 갈라진 강.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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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다음과 U포터에도 송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