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안보분야 전문 인재 육성기관인 국방대학교가 오는 2012년 말까지 충남도 요구안대로 충남 논산으로 이전한다.
충남도에 따르면 장수만 국방부 차관과 이완구 충남도지사, 박창명 국방대 총장, 임성규 논산시장은 17일 오후 4시 30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당초 원안대로 국방대를 전체 이전하기로 하는 합의문에 공식 서명했다.
이날 공개된 서명 합의문에는 ▲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결정 및 국회 예산 결정을 존중해 원칙적으로 국방대를 논산으로 이전하며 ▲충남도와 논산시는 이전사업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으로 돼 있다.
또 ▲국방대는 2009년 7월 말까지 논산이전 계획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해 승인받도록 하며 ▲ 국방대와 논산시는 상생하는 민군 관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에 따라 2007년 12월 국방대의 논산 이전이 확정된 후 분리 이전이냐 전체 이전이냐를 놓고 벌어졌던 국방부와 논산시 간의 갈등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방대는 1955년 설립돼 안전보장대학원, 국방관리대학원, 합동참모대학, 직무교육원, 국방리더십개발원 등을 두고 있으며 교수 105명(군인 72, 군무원 7, 민간인 26)과 3000명 가까운 군인과 민간인이 수학하고 있어 지역이전 효과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