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화성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유적으로 한국 성곽 건축 기술을 집대성했다고 할 수 있는 곳이다. 6월 27일 2009 한문화재한지킴이 전국대회에 참석하여 보낸 일정을 정리 하고자 한다.
수원시청 대회의실에서 축하공연과 그동안의 지킴이 활동 현황 보고와 우수사례를 듣고
수원화성박물관학예팀장인 김준혁 선생의 '정조 화성을 만나다' 특강을 듣고 화성박물관을 직접 견학하고 화성행궁 유여택 야외에서 축하공연을 관람하였다.
화성박물관수원 화성박물관은 4월 27일 문을 열었고 이날은 정조가 즉위한 음력 1776년 3월 10일을 양력으로 계산했을 때 같은 날이기도 하다고 한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번암 채제공 초상화를 비롯하여 약 74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기획전시실과 화성축성실, 화성문화실이 있다. 마침 개관기념 특별전의 마지막 날이라 '정조 화성과 만나다'라는 기획전을 다행히 볼 수 있었다.
그중 눈에 띄는 전시물은 화성장대란 현판인데 정조어필로 그 규모가 엄청나며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던 것을 이번에 개관기념으로 전시하였다고 한다. 이외 정조 어찰첩과 묵매도 등 정조의 그림과 화성행궁 낙남헌에서 화성의 완성을 기념하기 위해 축하하는 낙성연을 모형으로 재현해 놓았다.
야외에는 화성 축성 기간을 단축시킨 발명품인 거중기와 유형거가 있다.
화성행궁 유여택 야외에서 축하공연
화성행궁을 관람하였는데 이곳은 대장금 촬영지로 복내당은 장금이가 최상궁 앞에서 질문에 대답하는 장면 등이 촬영된 현장이었다. 몇 곳에는 기념스탬프를 찍는 곳이 마련되어 있었다. 유여택 야외에서 축하공연이 이루어졌다.
하늘에 달은 떠 있고 전통 건축물에서 이런 공연을 보는 것은 운치가 가득하다. 지역내 활동하는 가수들의 무대와 무예24기 사범의 무예를 춤으로 승화시킨 공연 그리고 전통음악은 여름날 밤을 보내기에 더 없이 충분하였다.
공연 관람이 끝나고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의 야경을 잠시 둘러보고 숙소인 KBS 연수원으로 가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