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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이 사오리(新井沙織), 만 27세. 히로시마 출신에 히로시마를 사랑하는 아이. 사오리는 룸메이트인 밋쨩과 함께 킹 벨(우리가 함께 일했던 곳) 카페 멤버로는 가장 먼저 니세코에 도착해 있었다. 내가 니세코에 도착한 첫 날의, 첫 만남의 어색함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동갑임에도 말 놓기가 어려웠던 첫 날의 그 어색함이.

난 2007년 11월 20일(잊을 수 없는 첫날)부터 2008년 5월까지 일본 니세코에 있었다. 스키장에서 일하면서. 사오리가 먼저 히로시마로 돌아가긴 했지만 니세코에서의 생활엔 언제나 사오리가 함께 했었다. 그래서 더더욱 첫 날의 어색함의 기억이 이리도 오래가는지도 모르겠다. 나의 새삼스런 인터뷰(?)는 2009년 6월 한 달여동안 메일로 이루어졌다.

니세코 멤버가 모여 함께 간 루스츠 리조트. 우리가 함께 일했던 스키장에서 멀지 않은 곳. 핑크 비니가 사오리.
▲ 루스츠에서 니세코 멤버가 모여 함께 간 루스츠 리조트. 우리가 함께 일했던 스키장에서 멀지 않은 곳. 핑크 비니가 사오리.
ⓒ 오오시마 미카(大島美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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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니세코에서 제일 처음 만난 사람이 사오리였어. 기억나?
내가 니세코 도착한 첫 날이라서 날짜도 기억해, 2007년 11월 20일.
- 응, 나도 기억나. 너 가죽 재킷 하나 달랑 입고 있었지? 안 추운가 신기했어.ㅋㅋ
나도 옷 얇게 입는 편이지만 너한텐 졌다 생각했었어. ㅋㅋ
  
그 땐 니세코의 추위가 어느 정도일지 감도 안 잡히더라고. ㅋㅋ
난 이상하게 니세코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날이 첫 날이야.
- 내 기억에 제일 남아있는 건……. 되돌아보니까 이것저것 다 떠오르네. ㅋㅋ. 그래도 하루하루가 다 즐거웠었어.


그 즐거웠던 니세코 얘기를 해보기 전에, 니세코 오기 전의 얘기부터! 우리가 만나기 전의 이야기, 니세코 오기 전의 너의 인생 이야기? ㅋㅋ
- 내 인생……. 음, 길어질 걸? ㅋㅋ  난 말이야, 내가 빨리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어.
우리 집안 내력이 젊을 때 세상을 떠난 사람이 꽤 있어서 말이야. 우리 아버지도 39에 돌아가셨고. 내가 10살 때였어. 사촌 언니도 21살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의 형도 25살에……. 그래서 왠지 모르게 나도 오래 살지 못하는 거 아닌가 생각한 적이 있었어.

주변 사람들에게서 "어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힘들겠네" 라는 말을 자주 들었는데, 난 그런 식으로 생각한 적 없어. 그런 만큼 어머니가 많이 힘드셨겠지. 친척 분들이 많이 도와주신 것도 있고. 사람들한테 "아버지가 안 계시니까" 라는 말을 들을 행동은 안 해야지 라고 맘먹었어. 분명 남동생도 같은 맘이었을 거야. 어머니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지금 일도 안 하면서 철없이 굴고 있지만. ㅋㅋ 착실하게 학교 다녀서, 취직하고, 결혼하고…….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니트.ㅋㅋ 단기대학 나와서 3년 동안 약국에서 의료사무랑 판매담당으로 일했었는데, 계속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일했었어. 그래서 3년이 지난 후 과감하게 그만뒀어.^^ 그러고 나서 좋아하는 여행을 다녔어.

이때 여행은 어디어디 갔었어?
LA, 하와이, 상하이, 서울. 미국은 4박6일이나 5박7일정도의 일정으로 갔었어. 이 돈만 있었어도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 좀 더 빨리 갈 수 있었을 텐데. ㅋㅋ 덕분에 알바 열심히 했지.
여행으로 영어권 나라에 갔을 때 영어 잘하면 이 여행도 더 즐겁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캐나다로 워킹 홀리데이를 가겠다 결심했어.
고등학교 때부터 유학에 관심은 있었지만 영어가 안 되니까……. 포기했었거든. ㅋㅋ. 수업에서 워킹 홀리데이라는 걸 알게 되어서 언젠간 가고 싶다 생각은 했었지만 진짜 가게 될 줄은 몰랐어. ㅋㅋ. 어머니도 "하고 싶은 게 있다면 할 수 있을 때 하렴"이라며 허락해주셨고. ^^ 

캐나다를 고른 이유는 단순히 호주엔 가본 적이 있어서 였어. ㅋㅋ 고등학교 수학여행으로 갔었거든. 그게 계기가 되어 해외에 관심이 생겼나 봐. 그 때도 학교 교류프로그램이나 홈스테이 할 때면 영어로 대화가 안 되는데다가 뭐라 하는지도 몰랐었으니까 그게 왠지 분했었어. 고등학교 땐 어학도 열심히 해야지 맘먹고, 국제경제과를 선택했었어. 한국어도 제2외국어로 배웠었는데 지금은 영어도 한국어도 못해. ㅋㅋ. 착실하게 공부해 둘걸 그랬어. ㅋㅋ

캐나다 가기 전에 히로시마에서 스노보드 타본 적이 있긴 있었는데 잘 탄다고 말할 수준은 아니었어. ㅋㅋ그래서 캐나다에서 스노보드 타야지라고 생각도 안 했었어. 쭉 밴쿠버에서 지내면서 알바도 하고 친구도 생기고 너무 즐거웠지만 반년 정도 지나니까 슬럼프가 오더라고.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밴쿠버는 좋아했지만 연애도 잘 안 풀리고 말이야. ㅋㅋ 그 때 대상포진에 걸려버렸어. 너무 힘들어서 지금 여기가 우리 집이라면…….이라는 생각이 들자 집에 가고 싶어진 걸 거야. 물론 버팀목이 되어 준 사람은 있었어. 하지만 가족이 너무 그리웠어.

그래서 돌아갈까 라고 생각 중일 때 만난 사람이 휘슬러(Whistler)를 추천해 주더라고. 생활하는 장소가 바뀌면 재밌어질 지도 모른다고. 휘슬러 면접보고 붙으면 가는 거고 떨어지면 일본으로 돌아가겠다고 정하고 면접 봤었어. 그래서 붙어서 휘슬러에 가게 된 거야. 가기 전엔 휘슬러가 어떤 곳인지도 몰랐어.ㅋ 유명한 스키 리조트지인 줄도 몰랐었어. ㅋㅋ
거기서 렌탈 샵에서 일했었어. 동료는 호주,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사람……. 진짜 재밌었어.^^ 제대로 말도 못하는데 모두 많이 도와줘서……. 덕분에 이런 나이지만 일할 수 있었어.

휘슬러에서 맞은 크리스마스. 파티~~~~!!
▲ 크리스마스 파티 휘슬러에서 맞은 크리스마스. 파티~~~~!!
ⓒ 아라이 사오리(新井沙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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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추억.^^ 물론 사랑도 했고~ㅋㅋ 워킹 간다고 해서 영어를 잘하게 되는 것도 아니고, 일도 내가 할 수 있을까 불안했지만 외국에서 생활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거든. 계속 집을 떠나 생활해 본 적이 없었으니까. 캐나다 정말 가길 잘했다고 생각해.^^ 힘든 일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과 만나서 많이 웃고, 헤어지는 게 슬퍼서 많이 울고, 많이 먹고, 술도 많이 마시고.......돌아와보니 10kg 플러스…….하하하.  캐나다에서 얻은 게 크네~~ㅋㅋㅋ  

   사오리가 생각하는 워킹홀리데이의 매력은?
단순히 어학연수만 하는 게 아니라 일을 할 수 있잖아. 일을 하면서 좀 더 그 나라의 문화를 접하기 쉬워지는 것 같아. 살아 보고, 일해보고, 그러면서 그 나라의 좋은 점이나 반대로 자기 나라의 좋은 점을 알 수 있게 되는 것. 그리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서 다른 나라의 친구가 생기는 것도 멋진 일이야! 
귀국해서 니세코랑 유럽 여행 갈려고 돈 모으기 위해서 파견회사에서 반년 정도 일했었어. 계속 컴퓨터 쓰는 일었어. 그리고 니세코로....

왜 니세코? 니세코를 고른 이유가 있었어?
- 휘슬러에서 세계 유명 스키장을 봤으니까 일본의 유명한 스키장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외국인도 많다고 그러길래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될까 해서. ㅋㅋ
  
니세코 가는 게 결정되고 니세코에 뭔가 기대한 거 있었어?
- 제일 기대한 건 만남!!!! ㅋㅋㅋ 외국인을 만나고 싶었어. ㅋㅋ 왜냐면 혼혈아기가 갖고 싶으니까. ㅋㅋ 그리고 영어로 얘기할 수 있을 줄 알았었어. 근데 일할 땐 너무 바빠서 손님으로 오는 외국인이랑 얘기 할 여유도 없었네. ㅋㅋ

니세코 카페 멤버 5명 모두가 모여 찍은 사진. 일 안 하고 이러고 있다.^^사오리의 니세코 첫 시즌(07'-08'시즌)
▲ 일했던 카페에서. 니세코 카페 멤버 5명 모두가 모여 찍은 사진. 일 안 하고 이러고 있다.^^사오리의 니세코 첫 시즌(07'-08'시즌)
ⓒ 아라이 아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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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08'-09'시즌)이 2번째 니세코가 되었는데 가기 전에 마지막까지 고민 고민 하다가 결국 갔잖아. 뭔가 이유가 있었어?
- 캐나다에서 만난 친구도 그렇고고 너도 온다고 그랬고. 취직하면 직장에 나를 맞춰야 하니까 니세코 가기 힘들어지잖아? 그렇다면 한 번 더 니세코 가볼까? 라고 생각했어. ㅋㅋ
너도 포함해서 4명의 친구가 니세코에 왔어! 니세코에서의 첫 시즌이 너무 즐거웠으니까 또 가고 싶다고 생각한 것도 있고. 첫 니세코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생활이 즐거웠었기 때문에 니세코가 아주 좋은 추억이 되어있거든. 정말 다양한 사람이 있었잖아.ㅋㅋ 모두 다 너무 재밌었어. ㅋ 다양한 경험을 해 본 사람들뿐이었잖아.ㅋㅋ
  
그럼 2번째로 니세코 가는 게 고민된 이유가 특별히 있었어?
- 단순하게 얘기하면 연애문제. ㅋㅋㅋ. 니세코에서의 만남…….좋은 일만 있는 건 아니니까. 하하하. 니세코 또 가게 되면 그 생활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될 것 같아서 가는 게 좀 두려웠어. 정말 자유로운 생활만 하고 있으니까 말이야. ㅋㅋ

                                    
2번의 니세코 모두 이 카페에서 일했습니다~
▲ 일하는 중 2번의 니세코 모두 이 카페에서 일했습니다~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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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고민하고 간 2번째 니세코, 처음 갔을 때랑 뭔가 달랐어?
- 같이 일하는 사람이 달라서 그런지 처음엔 즐겁지가 않았어. 첫 시즌이랑 다르게 손님도 많이 줄어서 바쁘지도 않아서 지겹다고 느끼기까지 했어. 근데 끝나고 보니까 역시 2번째도 즐거웠다고 느껴져. ㅋ. 일도 안 바빠서 지쳐있지 않은 만큼 스노보드도 많이 탈 수 있었고. ㅋㅋ
첫 번째 때보다 이벤트도 많이 갔고, 술 마시러도 자주 갔고~
첫 번째 니세코가 더 즐거웠다고 생각했었는데, 결국 두 번 다 즐거웠어. ㅋㅋ. 첫 번째 때 만난 친구도, 두 번째 때 만난 친구도 다 소중한 친구!!^^ 그 만남에 감사해.
  
아까 얘기 들어보면 자유로운 생활은 더 이상 하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그렇다면 앞으로 어떤 라이프 스타일로 살아가고 싶어?
- 벌써 4년이나 자유로운 생활하고 있네. ㅋㅋ. 역시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30살 넘으면 일구하기도 어렵고 말이야. 앞으로 말이지... 지금은 계속 놀기만 해서 가진 돈이 없거든. 돈 모아서, 목표로 삼는 건 결혼! 하하하. 갖고 있는 의료 사무 자격도 안 쓰면 아까우니까 병원이나 약국에서 일하면서 멋진 사람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어. ㅋㅋ

 의료 사무 자격? 어떤 일을 하는 거야?
병원에서 하는 일은 진찰비나 입원비, 약값 계산 하거나 카르테 정리/관리, 접수, 처방전 신청, 전화업무 등을 하는 건데, 처방전 관련 일을 할 때 필요한 자격이라 하면 되려나? 그리고 보험 청구를 할 때 이 자격을 필요로 하는 병원이 많은 것 같아.
뭐, 간단히 말하면 병원의 사무를 보는 일이야. ^^
나 말이야,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는 말도 자주 들으니까 병원 같은 데서 일하는 거 잘 맞는 거 같아. 하하하
  
그럼, 지금 사오리의 꿈은 결혼이겠네? ^^
- 넵! 결혼입니다! 하하하. 언젠가는 하고 싶어!!!! 
  
이제 자유로운 생활로 돌아가지 않을지도 모르는 사오리에게 "니세코" 란 어떤 의미로 남아있어?
- 꿈의 세계. ㅋㅋ 니세코에서 지낸 시간들은 길었던 것 같지만 너무 금방 지나가버린 것 같아.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었고, 마음 맞는 친구도 생겼고, 최고의 시간들이었어!
  
사오리를 떠올리면 또 하나의 특별한 기억이 있다. 같이 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에게 자신이 한국인이라고 이야기 해준 사오리. 그 얘길 듣자마자 내 머릿속에는 자이니치(在日)는 단어가 떠올랐지만 그 얘길 해도 되나 망설이게 되었었다. 내가 책이나 TV, 영화에서 보아 온 그들은 어둡게 그려진 것들이 많았기에. 그러는 사이 그냥 그 이야기는 지나가버리고 말았었다. 함께 니세코에서 지내는 동안 그 얘기가 다시 나온 적은 없었다. 시간이 지난 지금이라면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조심히 그 이야길 꺼내봤다.

자이니치(在日)
단어의 선택에 따라 속뜻이 달라지는 건 알고 있다. 재일교포, 재일한국인, 재일조선인, 자이니치…….하지만 사오리가 자이니치라는 말을 썼기에 난 단순히 그것에 따르기로 했다. 

너 나한테 그 이야기 한 거 기억나?
- 응, 기억하고 있어. 내가 자이니치라는 걸 안 건 11살 때였나, 12살 때였던 것 같아. 자이니치라는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설마 내가 그럴 거라곤 생각도 못했었어. 알고 난 후에도 변한 건 없었지만. ^^ 난 자이니치라고 해서 차별 받은 적은 없어. 부모님이나 할머니 세대엔 차별을 받거나 고생을 했을지도 모른단 생각은 들어.

일본으로 국적을 바꾼 건 고등학교 들어갈 때였어.  난 원래부터 일본 이름만 가지고 있었고, 성(姓)도 일본 성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 아무것도 변한 게 없었어. 친구들에게 내가 먼저 얘기하기도 했었는데 얘기를 듣고 변한 친구도 없었어. 뭐, 처음부터 차별할 만 한 애랑은 친구 되지도 않았겠지만. ㅋㅋ

난 일본에서 태어나 자란 일본인이라고 생각해. 일본이 좋아. 한국도 좋고. 난 내가 자이니치라는 사실을 숨기려고는 생각하지 않아.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얘기하진 않지만. ㅋㅋ
자이니치라고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을지도 몰라. 난 한국인이면서 일본인이야. ㅋㅋ 

난 내 눈으로 직접 일본을 보고 싶었었다. 다른 사람에게서 전해들은 이야기나 책 속의 일본이 아닌 나의 일본이 보고 싶었었다. 그런 나에게 사오리와의 만남은 어쩌면 충격적인 만남이었다. 책 속의 세상에만 존재하던 자이니치가 내 눈앞에 있는 것이니까. 하지만 이 녀석, 자이니치에 대해 전혀 깊게 생각하고 있지 않잖아! 하하하. 내가 그대의 한 곳만 응시하고 있을 때 그대의 삶은 언제나 풀가동 중이었죠. 깨달음을 준 사오리에게 감사. 그렇게 있는 그대로의, 여전히 계속되는 삶 속의 너를 만나게 된 것에 감사.^^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얘기와는 전혀 상관없지만, 역시 사오리의 이야기에서 빠질 수 없는 게 히로시마잖아. 사오리에게 히로시마란?
- 돌아가고 싶은 곳! 어딜 가 있어도 히로시마로 돌아갈까 라는 생각이 들어. 가족이 있어서 그런 걸까? 아님 쭉 살아온 곳이라 그런 걸까? 마음이 차분해져~
  
어서 빨리 니트족 탈출해서 네가 원하는 결혼을 할 수 있다면 좋겠네. 그리고 다이어트도 성공해서 더 이상 엄마에게서 <내 이름은 김삼순>의 삼순이 닮았다는 얘기도 안 들었으면 좋겠네.

캐나다에서 가져온 10kg이 아직도 널 괴롭히고 있으니 말이야. 
히로시마로 널 만나러 갈게. 네가 언제나 돌아가고 싶어지는 그 곳을 나도 보고 싶으니까. 나에게도 히로시마가 특별해졌어. 원폭이 투하된 도시만이 아닌 네가 사는 곳이니까. 


태그:#니세코 , #스키장, #워킹홀리데이,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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