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개발연구원이 주최하는 2009 제주 CEO 섬머포럼이 '생각의 진화로 미래 비전을 디자인하라'를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2박 3일 동안 제주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조순 전 경제부총리(인간개발연구원 명예회장), 김종창 금융감독원 원장,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손욱 농심 회장, 신현철 SK에너지 부회장, 신재철 LG CNS 사장 등 각계 인사들이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포럼 첫째 날인 29일에는 조순 전 부총리의 '지구촌 경제위기, 기업의 신성장과 한국경제의 비전' 기조강연에 이어 김종창 금융감독원 원장의 경제특강 '한국 경제와 금융, 새롭게 태어나야 산다'가 열린다.
박원순 상임이사는 '우리 시대 희망을 말한다'는 주제로 공익과 사익의 경계를 허물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공한 국내외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30일 포럼은 '제주 올레'로 시작한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과 함께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올레로 느끼는 인생의 여백'을 주제로 제주올레와 걷기를 통한 인생의 의미를 짚어본다. 이어 손욱 농심 회장, 신현철 SK 에너지 부회장, 신재철 LG CNS 사장,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의 경제특강이 차례차례 열린다.
포럼 마지막날인 31일은 채바다 시인과 함께 '하멜과 네덜란드를 만나면 세계를 보인다'는 주제로 감성을 충전하고,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의 '국가 브랜드 제고를 위한 기업브랜드' 주제 강연이 이어진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는 정부, 지자체, 기업이 연계하는 효율적인 협력체계 구축방안을 들어볼 예정이다.
그 외 부대행사로는 방송인 김종석씨와 함께 하는 참가자 친교 한마당, 판소리 명창 안숙선씨 공연 등이 열릴 예정이며 포럼 둘째날부터는 인간개발연구원 인경회배 골프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장만기 인간개발연구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포럼을 통해 위기라는 터널을 통과하는 동안 기업 체질을 강화하고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기업과 각계 리더들이 급변하는 세계정세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경쟁력을 갖추는데 길잡이가 되고자 한다"고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포럼과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hdi.or.kr)를 방문하거나, 인간개발연구원 사무국(02-2203-3500)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참가대상은 기업체·기관·단체 최고경영자 및 임원이며 참가인원은 가족포함 3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한편 인간개발연구원은 1975년 설립 이후 다양한 인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민간 비영리공익법인이다. 특히 34년 동안 정·재계 리더들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열고 있는 조찬강연회는 기업인들 사이에서 배움과 친교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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