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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지역 곳곳에 18일 서거한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설치되었다. 경남도는 경남도청 광장에, 부산광역시는 시청 녹음광장과 부산역 광장에 각각 분향소를 설치하고 19일 오전 9시부터 조문을 받고 있다.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도 민주공원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19일 오전부터 조문객을 받고, 이광호 민주공원 관장은 이날 오후 2시경 조문할 예정이다. 민주당 부산시당과 경남도당도 이날 당사에 분향소를 설치한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19일 오전 경남도청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경남도청 광장에 마련된 고 김대중 대통령 분향소를 찾아 분향했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19일 오전 경남도청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경남도청 광장에 마련된 고 김대중 대통령 분향소를 찾아 분향했다. ⓒ 경남도청 최종수

김태호 경남지사와 경남도청 간부들은 이날 오전 9시경 분향소를 방문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했다. 김 지사는 분향소에서 분향한 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김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씨 등 유가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경남도청 관계자는 "분향소는 장례가 끝날 때까지 매일 24시간 개방하고, 많은 도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경남도민 등 일반인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고 지난 17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을지프리덤 가디언' 연습, 도청 청사 별관신축 등으로 실내 공간이 부족해 경남도청 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크고 위대한 흔적을 남긴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330만 경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애도 드린다"면서 "김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민주화 투쟁과 인권 신장, 통일운동에 평생을 헌신하시는 등 민족화해를 향한 그 분의 열망과 업적은 국민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2곳에 분향소를 설치했고, 분향소에 안내직원을 상시 배치했다. 부산시청 관계자는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조문객들이 조문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 9시경 부산시청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녹음광장에서 설치한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허남식 시장은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헌신해 온 위대한 지도자 한 분을 잃은 데 대해 부산시민과 함께 정말 애통하게 생각한다"며 "이제 고인이 남긴 높은 뜻을 잘 이어받기 위해, 온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다시 뭉쳐야 할 때이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청사벽면에 근조 펼침막을 내걸고, 시청 홈페이지에 근조 배너를 게시했다. 또 부산시청 관계자는 "추모기간 동안 행사는 검소하게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직원들도 근조리본을 패용하고 근무에 임하기로 하는 등 범시민적인 애도와 추모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분향소#경남도청 광장#부산시청 녹음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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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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