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안양권 각 자치단체 공식분향소와 민주당 지역협의회 등에서 마련한 시민분향소가 설치. 운영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조문 행렬이 시작됐다.
안양시의 경우 시가 안양시청 현관앞에 공식분향소 설치를 완료하고 일반 시민들의 조문을 받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민주당 지구당 당원협의회가 안양역, 범계역, 평촌역 등에 시민분향소를 설치 작업 또는 계획중에 있어 안양시 관내 분향소는 모두 4곳이다.
군포시의 경우 군포 산본중심상가 원형광장에 공식분향소를 설치했다. 또 의왕시의 경우 19일 오후 1시 현재까지 공식분향소 설치계획이 없으며, 민주당 의왕시 당원협의회가 내손동 롯데마트 앞에 시민분향소를 설치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양시청 분향소의 경우 19일 오전 9시께부터 공식분향소 설치 작업에 들어가 12시께 길이 4.8m, 높이 6m의 크기의 분향소를 시청 현관 앞에 마련했다. 단상 위 가운데에는 김 전 대통령 영정이 놓여졌으며, 흰 국화 2천여 송이로 단장돼 엄숙함을 더하고 있다.
안양시 공식분향소는 시청 직원들이 상주 역할을 맡고 있으며, 오후 1시10분 이필운 안양시장을 비롯 간부 공무원들이 헌화와 분향을 한 것을 시작으로 정지풍 안양과천교육장, 이강헌·이재선 시의원, 이성환 경기도의원 등 기관장 및 시·도의원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또 박정례 안양여성단체협의회장, 신선순 안양새마을부녀회장 등 여성단체협의회원 26명이 조문을 하는 등 일반 시민들의 조문이 간간이 이어지고 있다.
안양시 관계자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범시민적인 애도 및 추모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청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24시간 시민들이 조문하도록 할 계획이다"며 "안내 직원을 상시 배치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군포·의왕시는 시 홈페이지에 근조 베너를 게시하고, 직원들이 근조리본을 패용하고 근무에 임하도록 하는 등 범시민적인 애도와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자치단체의 공식분향소와는 별도로 민주당 각 당원협의회가 현재 안양역, 범계역, 평촌 전철역 등 다중 집합 장소에 설치중에 있는 시민분향소가 오후 3시-5시께 완료될 것으로 보여 저녁시간 때부터는 일반 시민들의 조문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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