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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이 열리는 23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앞에 영결식장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이 열리는 23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앞에 영결식장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기사 보강 : 23일 오후 1시 35분]

 

국립서울현충원 안장식에는 김 전 대통령의 유족들과 동교동계 측근, 민주당 인사 등이 참석한다.

 

현충원의 국가 유공자 제1묘역 하단부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의 묘역은 봉분과 비석, 상석, 추모비 등을 합쳐 264㎡(16mⅹ16.5m, 80여 평) 규모다. 이 묘역은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 묘소와는 100여m,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와는 350m 정도 각각 떨어져 있다.

 

김 전 대통령의 유해는 국회에서 영결식을 마치고 동교동 사저와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을 거쳐 광화문 사거리를 통해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으로 이동, 서울역 등을 거쳐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 도착한다. 안장식은 천주교-불교-개신교-원불교 순의 종교의식과 헌화 및 분향, 하관, 허토의 순서로 진행된다.

 

상제들이 봉분하기에 앞서 흙 한 줌을 관위에 뿌리는 허토의식에는 특별히 김 전 대통령이 나고 자란 하의도의 흙 한줌도 같이 뿌려진다. 또 돌아가신 분의 인적 사항이나 무덤의 소재지를 기록해 땅에 함께 묻는 지석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성함과 호, 출생일과 부모, 성장과정과 정치 역정, 결혼, 일본 납치 사건 등 5번의 죽을 고비, 대통령 취임과 정상회담, 왕성한 퇴임 이후의 활동, 저서 등이 상세히 기록되어 함께 땅속에 묻힌다.

 

하관과 봉분 절차가 마무리되면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군악대의 진혼곡과 조악 연주를 뒤로하고 영면에 들게 된다. 22일 밤늦게까지 하관 준비와 조경 작업을 마무리한 현충원은 김 전 대통령의 유해가 도착하는 대로 안장식을 엄수할 예정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안장식#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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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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