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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엄수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헌화를 하려는 순간 '위선자'라고 소리치던 한 30대 남성이 경호원들에 의해 끌려나가고 있다.
23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엄수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헌화를 하려는 순간 '위선자'라고 소리치던 한 30대 남성이 경호원들에 의해 끌려나가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23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엄수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헌화를 하려는 순간 '위선자'라고 소리치던 한 30대 남성이 경호원들에 의해 끌려나가고 있다.
23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엄수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헌화를 하려는 순간 '위선자'라고 소리치던 한 30대 남성이 경호원들에 의해 끌려나가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씨가 23일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영결식에서 헌화, 분향한 뒤 걸어 나오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씨가 23일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영결식에서 헌화, 분향한 뒤 걸어 나오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남소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영결식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위선자"라고 소리치는 소동이 일어났다.

23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영결식에서 이 대통령이 헌화, 분향하기 위해 고인의 영정 앞으로 나섰을 때다.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자리에서 일어나 대통령을 향해 "위선자"라고 소리쳤다. 곧장 주위의 경호원들이 그를 제지하며 끌고 나가 더 이상의 소란은 없었다.

지난 5월 29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 때는 백원우 민주당 의원이 이 대통령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며 "사죄하라"고 외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장남 홍일씨, 나무 그늘로 자리 옮겨 20분간 휴식

 23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에서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이 탈진하여 그늘로 자리를 옮기고 있다.
23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에서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이 탈진하여 그늘로 자리를 옮기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김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은 영결식 도중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잠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영결식이 시작된지 30분쯤 지난 오후 2시 33분께, 측근과 경호관들에 의해 영결식 앞쪽 나무그늘로 자리를 옮겼다. 얼굴이 벌개진 채였다. 건강이 좋지 않은 김 전 의원이 8월 한낮 뙤약볕을 견디기 어려웠던 것이다. 측근들은 그의 얼굴을 손수건으로 닦아주고 주위에서 건넨 물을 먹이기도 했다.

약 20분간 쉰 김 전 의원은 유족 헌화 때 다시 영정 앞으로 나아갔다.

영결식이 진행되는 동안 식장 곳곳에서는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특히 영결식이 끝난 뒤 영구차가 이동할 때엔 이를 보기 위해 참석자들이 앞쪽으로 나아가 눈물로 '마지막 인사'를 고했다. 이에 앞서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이 상영될 때에도 여기저기서 눈물을 찍어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23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에서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이 탈진하여 그늘로 자리를 옮기고 있다.
23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에서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이 탈진하여 그늘로 자리를 옮기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김대중#영결식#김홍일#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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