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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로 선인장 수출하는 경기도 선인장연구소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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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장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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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과에 속하는 식물들은 학자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200여 속, 2,500여 종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인들은 선인장과 이외의 다육식물들도 선인장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정확하게는 선인장은 다육식물에 속하는 한 그룹이며 다육식물이 보다 큰 개념이다.
선인장은 일부를 제외하고 남북아메리카 대륙과 그 주변의 섬들이 원산지이다. 북위 50'C를 넘는 캐나다에서 남미대륙 남단에 위치한 섬에 이르기까지 널리 분포하나, 북반구에서는 멕시코와 미국 남서부, 남반구에서는 안데스산맥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 가장 많은 종류가 자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가시뿐인 줄 알았던 선인장의 화려한 꽃들이 눈길을 끈다. ⓒ 이장연
▲온실에 가득한 선인장들 ⓒ 이장연
주요 자생지는 평면적으로는 열대, 아열대, 난대지역이나 해발 700m에서 2,500m의 고원,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강우량이 적은 건조대 지대와 남과 밤의 일교차가 큰 지역에서 자생하는 선인장은, 오랜동안 수분을 유지하고 강렬한 태양광과 추위로부터 몸체를 지키기 위해 가시, 털 등이 발달했다.
선인장은 야간 일몰 시작부터 일출시까지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밝혀져, 야간에 침실 등에 선인장을 두면 공기 질을 개선할 수 있다 하여 다육식물과 호접란 등과 함께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그리고 구입한 선인장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1) 충분한 햇볕, 2) 물이 잘 빠지는 용토, 3) 적정한 크기의 화분, 4) 비료는 적게, 5) 극단적인 저온과 고온 피하기 등의 요령이 필요하다.
▲야간 공기정화 기능이 있는 선인장 ⓒ 이장연
▲선인장 연구소에서는 신품종 개발을 위해 노력중이다. ⓒ 이장연
특히 물주기가 주요 포인트인데, 선인장은 건조에 강해 장기간 물을 주지 않아도 좋으나 순조롭게 생육하려면 적기에 적량의 수분이 필요하다. 화분의 용토가 마르는 상태에 따라 3-7일에 한 번 정도, 휴면 기간 중에는 15-20일에 한 번 정도 물을 주면 된다. 장마철에는 물주기를 피하고 겨울에는 밤에 얼 염려가 있으니 오후에 물을 주지 않는게 좋다.
이런 선인장을 특화작목으로 지정한 경기도는 일산서구 송산로 인근에 선인장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연구원 산하 선인장연구소는 수출 및 내수용 선인장, 양란(호접란) 신품종 육성-보급, 생력-고품질 재배기술 개발, 시장확대를 위한 선인장 홍보 및 신상품 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각양각색의 선인장을 유전자원 표본온실에서 볼 수 있다. ⓒ 이장연
▲경기도는 선인장을 200만불이나 수출했다 한다. ⓒ 이장연
자전거를 타고 선인장연구소를 찾으면, 지정된 장소에 대한 견학이 가능한데 온실에서 재배되는 식물들은 시험연구 중인 작물이라 만지거나 훼손하면 안된다. 견학이 가능한 온실은 내수선인장 육종온실, 상품화 연구온실, 에케베리아 육종온실, 칼랑코에 육종온실, 표본온실 등이다.
유전자원 표본온실에서는 각 나라의 선인장을 볼 수 있는데, 가시뿐인 줄 알았던 선인장의 화려한 꽃들도 만끽할 수 있다. 각양각색의 선인장도 구입할 수 있는 직판장도 있어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마그니휘커스의 꽃 ⓒ 이장연
▲금사자의 꽃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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