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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TX사업 추진 여론조사 결과 보고
GTX사업 추진 여론조사 결과 보고 ⓒ 최병렬

수도권 주민 10명 중 7.6명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3개 노선 동시착공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현재 계획 중인 노선 중 '의정부~금정 구간(24.8%)'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나 군포, 의정부 시민들의 GTX 동시착공 요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경기도가 (주)21세기리서치에 의뢰해 9월 9일부터 12일까지 경기, 서울, 인천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성인남녀 1,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GTX 사업추진 수도권 주민조사' 결과 "3개 노선을 동시에 추진해야 실질적으로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76%를 차지함으로써 3개 노선 동시착공에 대한 공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주민들은 조사항목 중 '3개 노선 동시 추진해야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라는 의견에 '매우 동의'(20.6%), '동의하는 편'(32.7%), '다소 동의'(22.7%)라고 응답해 전체 의 76%가 공감했으며 경기도(78.1%), 인천시(79.0%), 서울시(72.5%) 순으로 높았다.

긍정적 응답자들의 경우 GTX 장점으로 31.9%가 '수도권의 동일생활권화'를 꼽았으며, 이어 '승용차 이용감소와 대기정화(24.0%)', '일자리 창출 생산유발효과(17.8%)', '기존 지하철보다 3배 빠른 신속성(17.3%)', '공사비 최소화(5.7%)' 순으로 답변했다.

 GTX 3개노선
GTX 3개노선 ⓒ 경기도자료
또 'GTX가 도입되면 현재보다 전철을 더 이용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58.4%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현재 자가용 이용자의 54.9%가 전철 이용 의사를 밝히는 등 교통난을 해소할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GTX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으로서 GTX사업에 대한 평가에서는 사업기여도(67.1점), 사업필요성(62.1점), 사업홍보효과성(58.7점), 사업관심도(57.0점), 사업우수성(56.7점) 등 5개 분야 측정결과 평균 60.3점을 기록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교통환경 만족도 조사에서는 서울이 33.9%로 가장 높고 경기 28.1%, 인천 24.1% 순이며, 20대~60대 및 대중교통이용자,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교통환경 만족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30~40대 및 고소득층, 자가용 이용자 등은 교통환경 불만도가 높았다.

GTX 3개노선 동시착공...의정부-금정 구간 가장 손꼽아

이와함께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GTX 연장 요구지역 20세 이상 남녀 8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연장요구지역 주민조사' 결과에서는 응답자의 78.3%가 '3개 노선 동시착공'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나 GTX 3개 노선 동시착공을 더욱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GTX사업추진 수도권 주민조사'를 보면 주민들은 현재 계획 중인 노선 중 가장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노선으로 '의정부-금정' 구간(24.8%)을 가장 높게 꼽았으며, 다음으로 '청량리-송도' 구간(24.0%), '킨텍스-동탄' 구간(22.2%)의 순으로 꼽았다.

'연장요구지역 주민조사'에서도 '의정부-금정' 구간이 가장 많이(36.6%) 선택돼, 안산시(45.9%), 양주시(61.2%) 등 교통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 주민들의 GTX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3개노선 동시추진 여론조사 결과
3개노선 동시추진 여론조사 결과 ⓒ 자료집

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에 대해 '들어보았거나 알고 있다'는 인지 비율은 54.1%로 지난 4월(47.1%), 6월(50.2%) 조사 이후 GTX에 대한 인지도가 꾸준한 상승추세를 보였다.

이에 경기도는 "수도권 주민의 75.5%, 연장요구지역 주민 78.9%가 GTX가 교통소통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에 공감했으며, '서울의 과밀억제에 도움'이라는 의견에 각각 52%와 57%가 공감해 GTX가 수도권 교통문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기도 GTX추진기획단 최민성 단장은 3개 노선이 동시추진 되어야 하는 5대 중점효과를 '노선별 요금체계단일화, 동시추진에 따른 사업비 절감, 철도운영시스템 상호연계, 네트워크 구축효과, 수도권동반성장'으로 설명하며 그 추진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다.

수도권 주민 20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한 'GTX 사업추진 주민여론조사'는 신뢰수준 95%에 최대허용오차 ±2.5%포인트이며, GTX 연장 요구지역 주민 800명을 대상으로 한 'GTX 연장요구지역 주민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3.5%포인트이다.

 군포.의정부 시민들의 GTX 동시착공 요구 결의대회
군포.의정부 시민들의 GTX 동시착공 요구 결의대회 ⓒ 군포시청

국토해양부 타당성 검토 이후 11월 착공 발표 예정

한편 GTX는 2012년 개통을 목표로 동탄∼킨텍스, 금정∼의정부, 인천 송도∼청량리 등 총연장 145.5㎞의 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경기도가 4월 국토부에 제안했다. 국토부는 타당성 검토를 거쳐 오는 11월쯤 착공 시기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GTX 의정부 노선 동시 착공 추진 시민연대와 군포시 GTX 유치 추진협의회는 지난 8월27일 의정부시 정보도서관에서 회합을 갖고 "수도권 광역급행 철도(GTX) 의정부∼군포 금정 노선의 조기 또는 동시 착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군포상공회의소,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등 군포시 61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군포시GTX추진협의회(상임대표 원성희)는 9월 3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군포시민 17만3천987명이 서명한 금정~의정부 조기착공 청원서를 전달했다.

또한 군포시민연합회와 군포시GTX추진협의회는 지난 5일 군포시민체육광장에서 'GTX 조기착공 및 금정-의정부 구간의 동시착공' 결의대회를 통해 힘을 뭉치키로 결의하고 김문수 도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GTX 동시착공에 관심과 협력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기#G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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