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는 10월 28일 양산에서 국회의원 재선거를 치르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박희태(71) 전 대표를 후보로 결정한 뒤 실시한 첫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23일 <양산시민신문>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더피플(thePEOPLE)에 의뢰해 양산 거주 19세 이상 시민 1011명을 대상으로 지난 19~20일 이틀간 실시한 ARS 전화여론조사 결과(신뢰구간 95%±3.1%p)를 보도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박희태 전 대표는 선거 초반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희태 전 대표는 29.8%의 지지율을 보였고,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양수(48) 전 의원은 23.3%의 지지율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지난 14일 박 전 대표를 후보로 결정했다.

 

이들 두 예비후보의 격차는 6.5%로 오차범위를 넘어선 것이다. 이 신문은 "이같은 수치는 한나라당 공천이 확정되면서 한나라당 지지성향이 강한 유권자들의 지지가 박희태 후보에게 쏠리는 현상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송인배(40) 전 청와대 비서관은 17.4%, 민주노동당 박승흡(47) 전 대변인은 3.3%의 지지율을 보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9%였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 우세 현상을 보였다. 한나라당 49.4%, 민주당 19.2%, 기타ㆍ없음 17.3%, 친박연대 8.1%, 민주노동당 3.7%, 진보신당 1.6%, 자유선진당 0.8% 순이었다.

 

이 신문은 "한나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가 절반에 육박하는 가운데 한나라당 성향의 무소속 후보인 김양수 후보가 지지율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은 여권 분열이 재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해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투표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80.8%라는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양산 국회의원 재선거#양산시민신문#여론조사#더피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