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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와 전국지방공기업노조연맹, 전국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이하 전지협) 소속 사업장 노사가 모여 공공무분 '노사정 국민섬김 선언'을 채택했다.

 

이들 공공부문 노사정은 2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용답동 서울메트로 교육문화센터 3층 다목적홀에서 '국민섬김 선언대회'를 갖고 국가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에게 차원 높은 공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 노사정은 국민섬김 선언 이유를 ▲국민생활 현장서비스 업무에 종사하는 지방공기업 당사자들이 지역 주민에게 최상의 공익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결의를 함으로써 지방 공기업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것 ▲전국의 지방공기업 노사대표와 정부당국자의 소통의 계기를 마련할 것 ▲노사정간의 새로운 협력 모델의 모범창출을 통해 대국민 생활현장 서비스의 향상과 근로자의 근로조건의 개선․고용안정․생산성향상․상호소통을 함께 정착시키는 계기를 마련코자 할 것 등이라고 밝혔다.

 

이날 선언식에는 신지호(국회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의원, 강병규 행정안전부 2차관, 김상돈 서울메트로사장과 정연수 서울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 유민근 서울SH공사 사장과 김재도 노조위원장, 이광영 인천지하철공사 사장과 이성희 노조위원장, 김인환 대구지하철공사 사장과 최종윤 노조위원장 등 전국 33개 지방공기업 노사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사를 한 정연수 위원장은 "지금 노동계가 KT노조, 쌍용차노조의 민주노총 탈퇴, 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가입, 현대자동차 집행부 교체 등 복잡하고 혼돈 상태"라면서 "이런 혼돈 상태는 빅뱅을 통한 새로운 질서가 창조되는 전단계로 생각된다. 앞으로 노동운동은 도덕성과 전문성을 갖추고 시장을 이해하고 관리해야 국민의 지지를 받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를 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신지호 한나라당 의원은 "우리나라가 보다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립과 갈등의 소모적 노사관계를 국민 섬김의 문화로 바꿔야 한다"면서 "국민과 함께 하는 노동운동에 대해 법적, 제도적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강변규 행정안전부 2차관이 축사를 했고, 김재도 전국지방공기업노조연맹위원장, 김상돈 서울메트로 사장 등 노사 대표도 인사말을 했다.

 

지방 공공부문 노사정 대표들은 '국민섬김 선언문'에 서명했고, 인천시노사정대표인 이광영 인천지하철공사 사장과 김성희 노조위원장이 '국민섬김 선언문'을 낭독했다. 식이 끝나고 노사정 대표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국민섬김 선언문'은 지방공공부문 노사가 상호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을 섬기는 선진적 노사 관계를 구축하고 경제 위기 극복과 국민 삶의 질 향상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았다.

 

▲노동조합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대립과 갈등의 노사문화를 청산하고, 국민 섬김의 공익적 서비스를 성실히 수행하는데 적극 앞장선다.

 

▲사용자는 경영효율을 높이고 고객서비스 개선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며,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정부는 선진적 노사관계를 장려하고 기업이 경제살리기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서울SH공사노조, 인천시교통공사노조, 경남개발공사노조, 광주도시공사노조 등 전국지방공기업노동조합연맹 소속 33개 단체대표들과 서울지하철노조, 대구지하철노조 등 전국지하철노조협의회 소속 단체대표들이 참석했다. 특히 임승룡 서울특별시공무원노조위원장 등 노조대표도 참석해 축하했다.

 


#지역공공부문 국민섬김 선언#지역노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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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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