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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에 《오래 살고 싶으면 우유 절대로 마시지 마라》(이지북,2003)라는 책이 나온 적 있습니다. 책이름 그대로 우리들한테 '오래 살기를 바라'는지 '오래 안 살아도 먹고픈 대로 먹으며 살기를 바라'는지를 묻는 책입니다. 이 책이 얼마나 읽혔는지 알 길이 없으나, 이 책을 읽고도 우유 마시기를 이어가는 사람이 있을 테고, 이 책을 안 읽었어도 우유를 안 마시는 사람이 있으리라 봅니다. 그러나, 우유를 안 마시는 사람보다는 우유를 마시는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더욱이 오늘날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은 병이나 팩에 담긴 우유를 비롯해 가루를 낸 우유까지 먹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요구르트를 마시고 숱한 유제품을 먹으며 우유를 넣은 빵과 과자를 먹습니다. 우리 둘레에 우유가 섞이지 않은 먹을거리는 거의 없다고 할 만합니다.

.. 어쨌든 피에르 망데스 프랑스 총리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자. 책임감 있고 똑똑한 정치인들이 어째서 유제품이 물, 과일, 채소만큼이나 건강에 필수적인 음식이라고 믿고 국민들까지 설득하게 된 것일까? ..  (34쪽)

우리가 사서 마시는 우유에는 '성분 표시'가 따로 있지 않습니다. 100% 원유로 되어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렇게 100% 오로지 원유라 한다면, 또다른 대목에서 궁금합니다. 우리가 마시는 우유를 빚어내도록 해 주는 젖소는 무엇을 먹으면서 살고 있는지, 어떤 물을 마시고 있는지. 어느 소우리나 들판에서 날마다 어떤 삶을 꾸리고 있는지. 젖소는 사료를 먹는지 풀을 먹는지. 젖소가 사료를 먹는다고 할 때에는 사료에 무엇이 들어가 있는지. 젖소가 먹는 항생제는 얼마나 되며, 젖소가 짚이나 풀을 먹는다고 할 때에 이 짚과 풀은 어디에서 거두어들인 짚이나 풀인지. 이 짚과 풀에는 농약이나 풀약 들이 얼마나 묻어 있는지.

우유보다 두유가 좋다고 하며 콩물을 사다 마시는 사람이 제법 많습니다. 그러나 우유를 사서 마시든 두유를 사서 마시든 이와 같은 마실거리에 '어떤 첨가물'이 들어 있는지를 낱낱이 살피는 사람은 드뭅니다. 과일에서 짜낸 물을 담았다는 과일주스이든 콜라이든 매한가지입니다. 우리는 '공장에서 만들어서 가게에서 파는 마실거리'가 어떠한 재료를 어떻게 다루어서 어떻게 내놓는지를 궁금해 하지 않습니다. 어쩌다가 텔레비전에 나온다든지, 이렇게 책으로 나와 주어야 비로소 한 번 들여다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한 번 들여다본 다음에 잊습니다. '맛있는걸' '나는 좋은걸' '그러거나 말거나 내 몸이 아프지 않은걸' '나중에 아프면 병원에 가면 되는걸' …….

생각줄기를 더 이어 본다면, 우유가 들어간 먹을거리라는 유제품은 어떤 우유를 어떻게 다루어 넣었는가를 알기 어렵습니다. 빵집에서 파는 우유식빵에는 어떤 우유를 쓸까요. 가게에 잔뜩 쌓여 있는 과자에는 어떤 우유를 쓸까요. 초콜릿에는 어떤 우유를 쓸까요. 밥집에서 마련해 주는 밥에는, 술집에서 장만해 주는 안주에는 어떤 우유가 들어갈까요.

 겉그림
겉그림 ⓒ 알마
.. 막대한 규모의 시장이 문을 열었다. 바로 아이들을 겨냥한 시장으로, 그 시작은 유아를 대상으로 했다. 당시 농산업계로서는 전략적인 공략이었는데, 어릴 때 얻은 식습관은 평생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 1920년대 말부터 영국의 우유 생산업자들은 '우유를 알리기 위해' 학교에 저렴한 가격으로 우유를 공급하기 시작했고, '영양실조를 없애기 위해 애쓸 것'을 약속했다 ..  (37, 39쪽)

좀더 따지면, 우유 하나만 헤아릴 노릇이 아닙니다. 우유보다 훨씬 많이 먹는 우리들 쌀밥을 곰곰이 헤아려야 합니다. 우리 땅 논밭에서 농약이나 풀약이나 비료나 항생제를 쓰지 않고 농사를 짓는 땅은 얼마나 될까요. 우리 나라 농협은 농사꾼이 비료와 농약을 쓰라고 하는가요, 안 쓰라고 하는가요.

겨울을 앞두고 김장을 하는데, 김장에 쓰는 배추는 또 어떠한 배추이겠습니까. 약과 비료와 항생제 없이 거두고 있는 배추입니까, 무입니까, 고추입니까. 시금치며 상추며 깻잎이며, 이와 같은 푸성귀에는 어떠한 약품이나 방부제나 항생제가 어느 만큼 깃들어 있을까요.

곡식과 푸성귀 말고, 가공식품은 어떠한지를 따지기도 해야 합니다. 과자 한 봉지에, 또 커피 한 봉지에, 또 감기약 한 봉지에는 어떠한 화학성분이 깃들어 있겠습니까. 우리가 아이들한테 맞도록 하는 예방주사는 '생약'일까요, '화학약'일까요. 예방주사는 어떠한 성분을 어떻게 엮어서 만들고 있을까요.

며칠 앞서 '빼빼로 날'이라고 했습니다. 이 빼빼로 날에 과자 빼빼로를 서로서로 주고받곤 하는데, 우리들은 과자 빼빼로를 주고받으면서 '빼빼로 하나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가 있는지'를 생각해 보고 있겠습니까. 성분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피고 나서도 기쁘게 선물을 할 수 있겠습니까.

.. 그들은 우유 섭취량이 확인된 약 4만 명의 남성과 여성에 대한 자료를 수집했고, 사람들의 답변을 골다공증 골절의 위험과 연결지어 검토했다. 그런데 연구진을 놀라게 하는 결과가 나왔다. 골절 위험과 관련해서 우유 애호가들과 우유를 전혀 혹은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었던 것이다 … 아이들 대부분은 그(우유에 들어 있는) 단백질을 제대로 소화하지만 일부는 주로 유전적인 이유로 소화해내지 못한다. 소화되지 못한 단백질 조각들은 혈액 속으로 유입되는데 면역계는 그것을 침입자로 인식하고 파괴에 들어간다. 그런데 그 단백질의 일부가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 세포와 닮아 있는 까닭에 면역계는 착각하여 췌장 세포까지 파괴해 버린다. 그 결과 아이는 인슐린을 분비할 수 없게 되어 제1형 당뇨병에 걸리는 것이다 ..  (111∼112쪽)

누구나 알듯, 우유란 소젖입니다. 소젖이란 어미소가 송아지가 잘 자라도록 내어주는 밥입니다. 사람은 사람젖이 나와서 아기를 먹여살립니다. 사람은 엄마젖으로 아기를 키웁니다. 사람한테서 나오는 사람젖은 어린이가 자라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영양이 골고루 담겨 있습니다. 소젖에는 마땅하게도 송아지가 잘 자라도록 도움이 되는 영양이 골고루 담겨 있습니다.

사람은 천천히 자랍니다. 소는 빨리 자랍니다. 송아지는 어미소 배에서 바깥으로 나오면 곧바로 섭니다. 사람은 엄마 배에서 밖으로 나와도 곧바로 서지 못합니다. 거의 돌이 지나야 비로소 서며, 걸을 때까지 퍽 걸립니다. 사람한테서 나오는 젖은 아기가 알맞게 자라도록 이끕니다. 하루아침에 선다든지 뛴다든지 하도록 영양을 내어주지 않습니다. 차근차근 사람 삶에 걸맞게 영양을 내어줍니다. 이와 달리 소젖은 송아지한테 영양을 퍽 빨리 내어줍니다.

《우유의 역습》이나 예전에 나온 《오래 살고 싶으면 우유 절대로 마시지 마라》라는 책에서도 다루지만, '빨리빨리 우쑥우쑥 크도록 이끄는 우유'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우유를 마시면 '사람도 송아지마냥 좀더 빨리 더 크게 자랄' 수 있으나, 이렇게 빨리 더 크게 자라는 만큼, '사람한테 알맞춤한 흐름에 따라서 자라지 않는' 탓에 뜻하지 않게 병치레를 할 수 있다고 걱정합니다. 더디 자라며 더디 살기에 백 살 안팎으로 살아가는 사람인데, 빨리 자라며 빨리 살아가는 우리들로 바뀐다면, 우리 앞날이 어찌 될는지는 뻔한 노릇입니다.

"인구 집단별 연구들은 우리에게 간단명료한 한 가지 정보를 알려준다. 바로 우유와 동물성 단백질을 적게 먹는 나라일수록 국민들이 더 건강한 뼈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유를 거의 마시지 않는 나이지리아의 경우,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동물성 단백질의 비율이 독일에서 조사된 비율보다 10배 더 적고 대퇴골 경우 골절 발생율은 99%나 낮다(100쪽)"는 이야기를 굳이 읽지 않더라도, '우유의 역습'이 아니라 '우유가 보여주는 결과'는 훤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가난한 나라를 돕는다고 하면서 아이들한테 우유를 마시도록 합니다. 지난날 우리 나라가 무척 가난하다고 했을 때에도 우리 아이들은 우유를 마시면서 자라야 했습니다. 저 또한 국민학교 다닐 때에 학교에서 '거의 의무'처럼 우유값을 학교에 내고 날마다 받아서 마셔야 했습니다. 속에서 우유가 받지 않는 아이들마저 우유를 억지로 마시도록 했고, 우유를 마시고 속이 얹히거나 재채기가 끊이지 않아도 반드시 마시도록 했습니다. 이무렵 어느 누구도 '우유를 마셔야 키가 크고 튼튼해진다'고만 이야기를 들었으며, 어버이나 교사 또한 '우유를 안 마시면 안 된다. 적어도 우유라도 마시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한 가지 의문이 더 생긴다. 유제품을 먹으면 살이 빠진다고 계속해서 단언하고 있는 네슬레를 비롯한 유제품 기업 연합의 구성원들과 영양학자들에게 책임을 묻는 의사 단체가 왜 이제는 하나도 없는 것일까? 보건 당국과 소비자 보호 및 불공정 거래 감시국의 방관은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  (204쪽)

 겉그림. 2003년에도 일찌감치 '우유 문제 비판' 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겉그림. 2003년에도 일찌감치 '우유 문제 비판' 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 이지북
사람에 따라서는 우유가 몸에 잘 맞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식품첨가물이나 화학조미료나 화학성분이 들어간 마실거리라 하더라도 몸에 잘 받으며 맛있고 즐겁게 마시는 사람이 있습니다. 농약을 쳤든 비료를 먹였든 '엄마가 해 주는 밥'이면 다 맛있다는 이야기를 흔히 듣습니다. 농담처럼 주고받는 말이지만, 어느 모로 보면, 우리 아이들한테는 우유 한 잔보다 '자동차 배기가스' 한 모금이나 '담배연기' 두 모금이 몸에 훨씬 나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참과 거짓을 제대로 따져 본다면, 우유를 비롯해 배기가스와 담배연기 모두 나쁩니다. 어느 한 가지만 나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뿐 아니라 우리 아이들한테 '나쁜 것은 되도록 줄여' 주어야지, '더 나쁜 것도 늘 마시는데 이거 하나 더 얹는다고 달라지거나 더욱 나빠지겠어?' 하는 매무새여서는 안 됩니다.

또한, 우유는 우리 삶터에 '역습'하듯 불쑥 고개를 들이밀지 않았습니다. 처음 소젖을 사람한테 먹이려 했을 때부터 '부작용'이나 '반작용'은 어림할 수 있던 일입니다. 논밭을 밀고 아파트를 지을 때, 산을 깎고 고속도로나 공장을 세울 때, 갯벌을 메워 공항을 닦을 때, 우리 자연 삶터가 더러워지며 우리 사람 삶터 또한 나빠질 수밖에 없음을 모르는 이란 없습니다. 꼬리치레도룡뇽이나 맹꽁이 한 마리만 사라지지 않습니다. 꼬리치레도룡뇽이 살 수 없는 만큼 우리들 또한 살 수 없는 터전이 됩니다. 맹꽁이 한 마리 뿌리내릴 수 없는 만큼 우리들이 마시는 바람과 물은 끔찍하게 더럽혀지고 매캐해집니다.

자가용하고 헤어지지 못하는 분들은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하고,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고, 더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틀리지 않은 말입니다. 장사를 하고 영업을 하고 무엇무엇을 하는데 자가용을 안 몰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자가용을 몰면서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높은 이름값을 얻는 만큼, 우리는 우리 자연 삶터를 망가뜨리거나 더럽힙니다. 우리 스스로 우리 자연 삶터를 망가뜨리거나 더럽히면서 시나브로 우리 사람 삶터를 나란히 더럽히거나 망가뜨립니다.

우유 한 잔? 뭐, 마셔도 좋고 안 마신다면 더 좋습니다. 우유를 마셔야 하느냐 안 마셔야 하느냐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가 우리 삶을 얼마나 속깊이 들여다볼 수 있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우리 스스로 우리 삶을 어떻게 가다듬으며 우리 발걸음과 몸짓을 고칠 수 있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바라는 대로 살기 마련입니다. 돈을 더 벌고 싶다면 돈을 더 벌면서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돈을 더 버는 만큼, 더 아름답게 살지는 못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더 아름답게 살고 싶다면 돈은 덜 벌밖에 없습니다. 이웃하고 더 사랑을 나눈다든지 내 아끼는 고운 님하고 더 사랑스럽게 어울리고 싶다면, 이때에도 돈은 덜 벌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아주 마땅하지만 돈을 더 바란다면 내 아이와 옆지기하고 보내는 시간은 줄어듭니다. 내 동네를 살피거나 내 고향마을을 돌아보는 겨를은 마련하기 힘듭니다. 내 몸이나 마음을 살필 틈조차 줄어들고, 내 어버이나 스승을 찾아가 인사를 여쭙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느긋함마저 마련하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길은 하나입니다. 두 갈래 길에서 어느 갈래로 가느냐입니다. 내 삶을 사랑하면서 살겠습니까? 돈을 더 사랑하면서 살겠습니까? 우리 아이를 더 아끼며 살겠습니까? 우리 아이한테 입힐 옷과 먹을 밥과 지낼 집과 다닐 학교를 더 생각하며 살겠습니까? 우리가 걷는 길에 따라서 '우유와 우리 삶' 이음고리는 달라지고, 우유는 일찌감치 우리 삶을 파고들며 좀먹고 있었음을 뒤늦게나마 깨달을 수 있습니다.

.. 내가 하는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하길 바란다. 식사를 즐겁게 만들어 주는 요구르트와 치즈, 우유에 대해서는 나도 찬성이다. 나는 포도주 한 잔에 신선한 핸드메이드 치즈를 곁들여 먹는 걸 누구보다도 좋아하는 사람이다. 유제품을 소화해 내고 면역계가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하루에 하나쯤 먹는다고 해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니까 즐거움을 위해 먹는 거라면 괜찮지만 의무적으로 먹지는 말라는 것이다. 건강을 위한다는 핑계로 사람들에게 그토록 많은 유제품을 먹도록 계속 권장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본다 ..  (머리말)

《우유의 역습》이라는 책을 덮으며 생각합니다. 우유가 어떤 마실거리인지를 일찌감치 알고 있던 분한테는, 또 지난 2003년에 나온 《오래 살고 싶으면 우유 절대로 마시지 마라》를 읽은 분한테는 하나도 새삼스럽지 않은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또한, 예방접종이나 가공식품이나 화학조미료나 식품첨가물 문제를 일찍부터 헤아린 분한테는 조금도 새롭지 않은 이야기일 뿐입니다. 더구나, 이 책은 우리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프랑스 이야기입니다. 이 책에는 '한국 형편'을 다루는 부록이 따로 실려 있지 않습니다.

우유란 '완전한 마실거리나 식품'이 아니지만, 《우유의 역습》이라는 책 또한 '완전한 책'이 아닙니다. 그저, 우유가 어떠한 마실거리인지 제대로 모르는 분들한테는 놀랄 만한 이야기가 됩니다. 덧붙여, 우유가 어떻게 우리 삶터 구석구석 스며들어 이렇게 널리 마시도록 하는지를 살피지 않았던 분들한테는 끔찍하다고 여길 만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 《우유의 역습》(알마,2009)
 ├ 글 : 티에리 수카르 / 옮긴이 : 김성희
 └ 책값 : 15000원

덧붙이는 글 | 글쓴이 인터넷방이 있습니다.

[우리 말과 헌책방 이야기] http://hbooks.cyworld.com
[인천 골목길 사진 찍기] http://cafe.naver.com/ingol



우유의 역습 - 당신이 몰랐던 우유에 관한 거짓말 그리고 선전

티에리 수카르 지음, 김성희 옮김, 알마(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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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책#책읽기#우유#우유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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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꽃(국어사전)을 새로 쓴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를 꾸린다. 《쉬운 말이 평화》《책숲마실》《이오덕 마음 읽기》《우리말 동시 사전》《겹말 꾸러미 사전》《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비슷한말 꾸러미 사전》《10대와 통하는 새롭게 살려낸 우리말》《숲에서 살려낸 우리말》《읽는 우리말 사전 1, 2, 3》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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