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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기도의 힘에 놀라는 경우가 많다. 종교가 무엇이던 간에 절실한 마음으로 간절하게 기도를 하게 되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모두가 한 번 쯤은 경험하였을 것이다. 물론 이런 기도가 매번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오직 한 마음으로 기도에 집중하게 된다면 하늘도 이에 감응한다는 것을 믿게 된다. 자신의 성찰을 통해 새로운 방안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기도이다.

 

 

<스스로 행복한 사람>

 

미국의 대표적인 지성인 랄프 왈도 에머슨의 사상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놓은 책이다. 박윤경이 옮기고 끌레마에서 2009년 12월 1일에 펴낸 책이다.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짧은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좋다. 복잡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소금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지은이인 에머슨은 미국문화의 기둥을 세운 사상가이자 산문가이자 시인이다. 1803 년에 보스턴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신학대학을 졸업하였다. 그러나 목사를 그만두고 성찰을 통해서 자아를 찾아가는 길을 택하였다. 그의 저서도 방대하다. [자연론], [역사], [자기 믿음], [h상], [초영혼] [자연], [시인], [경험] 등 다양하다.

 

책을 읽고 있노라면 200 년 전의 에머슨이 옆에서 속삭이고 있다는 착각을 들 정도로 소곤거려진다. 영혼과 교감하는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문장을 젖어들게 되면 삶이 진실에 스스로 눈을 뜰 수가 있어 자아를 찾을 수 있다. 자아에 접근하게 됨으로서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가질 수 있어서 좋다.

 

책은 모두 6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 1 장은 '마음이 주인이다.' 라는 소주제로 28 편의 주옥같은 명언으로 구성되어 있고 제 2 장은 '비워야 채워진다.'라는 주제로 21 편의 문장으로 감동을 준다. 제 3 장은 '행복이라는 선물은 받을 줄 아는 자이 몫이다.'라는 주제로 21 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제 4 장은 '자신이 삶을 주 교재로 책은 주석으로'라는 주제로 23편으로 짜여 있다. 제 5 장은 '그저 아는 것이 진리이다.'로 31 편으로 제 6 장은 '자연은 영혼을 치유하는 병원'이란 주제로 26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분류는 큰 의미는 없다. 역자가 인위적으로 묶어놓았을 뿐이다. 읽는 이가 편하게 활용하면 될 일이다.

 

이 책의 특징은 짧은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문장이 길지 않다고 하여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 읽고 읽을수록 더욱 더 감칠 맛이 난다. 내 삶과 비유하게 되면 더욱 더 주는 감동은 크다. 밤이 긴 겨울 철에 나를 들여다보면서 성찰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준다. 한 번 뿐인 인생이니, 더욱 더 의미가 커질 것이다.<春城>


스스로 행복한 사람 - 개정판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박윤정 옮김, 끌레마(2013)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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