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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태 남해군수의 군정일기가 책으로 출간됐다.

 

정 군수의 네 번째 저서인 군정일기 <달리는 자전거는 넘어지지 않는다>(도서출판 무진재, 발행인 김성철)는 지난 2008년 6월, 남해군수 보궐선거에 당선된 이후부터 정 군수가 군정을 이끌며 느끼고 겪었던 많은 일들을 일기 형식의 수필로 써내려 간 글로 지난 1년 6개월여 동안의 군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달리는 자전거는 넘어지지 않는다>의 출판기념회는 오는 30일(토) 오후 3시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에 네 번째 저서를 출간한 정 군수에게 소감을 들어봤다.

 

 정현태 남해군수
정현태 남해군수 ⓒ 김종욱

- 네 번째 저서를 출판한 소감은.

"또 한명의 자식을 갖게 되는 아버지의 심정이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처럼 이번에 출판하는 책이 남해군민은 물론, 많은 분들에게 읽혀지고 마음의 양식이 되길 바란다. 아울러 내 가슴에 품고 있는 부자 남해를 향한 열정도 함께 공유했으면 한다."

 

- '군정일기'를 작성하는 것이 번거롭지는 않았는지.

"평소 글쓰기를 생활화 하고 있다. 그 덕에 지난 2006년 정현태의 마음일기와 선거일기라는 두권의 일기를 책으로 펴냈다. 이번에 출간한 군정일기는 남해군수로 취임한 이후 남해군청 누리집에 내 심정을 게재한 것이다. 나는 항상 새벽 5시에 일어나 하루를 설계한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지난 시간을 정리한 것이기에 힘들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 군정일기를 책으로 발간한 까닭은.

"한 편, 한 편 쓰다 보니 책 한권 분량이 된 것 같다. 도서출판 무진재 김성철 발행인이 군정일기를 읽고 출판을 해보자고 제안했고, 군민과의 큰 소통이 필요할 것 같아 흔쾌히 승낙해 책이 발간됐다."

 

- 책 구성은 어떻게 돼 있나.

"별다른 구성 없이 남해군청 누리집에 실은 순서대로 1년 6개월간의 원고를 정리했고, 군민들이 단 댓글을 마지막에 붙였다. 요즈음은 글씨만 있는 책은 독자들이 잘 보지 않아 컬러사진을 많이 넣어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 책의 제목을 '달리는 자전거는 넘어지지 않는다'로 정한 이유는.

"내가 살아왔고, 앞으로 어떻게 군정을 이끌고 남해군과 군민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심정을 적절히 표현한 제호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정한 목표가 이뤄질 때까지 끊임없이 페달을 밟을 것이다. 간혹 돌뿌리에 걸려 비틀거릴 수도 있겠지만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갈 것이다. 부레가 없는 상어가 물에 뜨기 위해 죽을 때까지 잠자지 않고 쉴 새 없이 지느러미를 흔들듯 부자 남해와 군민을 위해 자전거 페달을 밟아갈 것이다."

 

 정 군수의 네 번째 저서, '달리는 자전거는 넘어지지 않는다'
정 군수의 네 번째 저서, '달리는 자전거는 넘어지지 않는다' ⓒ 무진재

- 출판기념회 준비는 잘 돼 가나?

"출판사에서 전체적으로 준비하고 있어 스스로 해야 할 것만 준비하고 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아주 조용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출판기념회로 만들려고 한다. 책에 대한 동영상, 대북치기, 축사, 피아노듀오, 축가, 출판사 발행인과 저자 인사, 남해사랑 떡 자르기 등이 준비되고 있다."

 

- 서적 판매에 10%정도의 인세를 받는 것으로 안다. 판매 수익금을 지역에 환원할 계획이 있는지.

"책에 대한 군민들의 호응이 어떨지 궁금하다. 저작권에 대한 인세는 지역에 환원하고 싶지만 그게 기부행위라는 선거법에 저촉되지는 않는지 한 번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해 보겠다. 어떠한 경우라도 군민들을 하늘같이 섬기는 군민의 공복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정현태#군정일기#남해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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