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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박람회 유공자 정부포상 1일 태안군청 대강당에서 진태구 군수가 꽃박람회 범군민지원협의회장을 맡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김언석 회장에게 정부산업포장을 전수하고 있다.
꽃박람회 유공자 정부포상1일 태안군청 대강당에서 진태구 군수가 꽃박람회 범군민지원협의회장을 맡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김언석 회장에게 정부산업포장을 전수하고 있다. ⓒ 태안군

지난 2007년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로 실의에 빠져있던 태안 주민들에게 다시 희망을 되찾아 준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는 200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태안을 찾는 기적을 연출하며 태안을 다시 희망과 기회의 땅으로 바꾸어 놓았다.

 

태안의 엄청난 전기를 마련해 준 꽃박람회 성공의 뒤에는 수많은 자원봉사자는 물론 행사를 주도적으로 지휘하고 이를 뒷받침해 준 숨을 일꾼들의 공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 1일 태안군청 대강당에서는 지난해 4월 안면도 일원을 1억 송이의 꽃으로 물들게 해 200만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던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꽃박람회 성공 추진에 이바지한 군민, 공무원, 기업 등 유공자 296명에 대한 표창이 수여되었으며, 4명의 성공 주역들에게 정부포상 전수를 마지막으로 꽃박람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월례조회를 맞아 진행된 표창 전수식에서 김언석(81, 꽃박람회 범군민지원협의회장)씨가 대한민국 정부산업포장을 받은 것을 비롯해 오경석(50, 태안군청 미래전략추진단장)씨가 대통령 표창을, 전창균(46, 꽃박람회 범군민지원협의회 사무국장)씨와 정상욱(42, 태안대대장)씨는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꽃박람회 4인의 성공 주역들

 

꽃박람회 성공의 주역 4인방 김언석 꽃박람회 범군민지원협의회장, 오경석 태안군 미래전략추진단장, 전창균 꽃박람회 범군민지원협의회 사무국장, 정상욱 태안대대장(이상 왼쪽부터 훈격순)
꽃박람회 성공의 주역 4인방김언석 꽃박람회 범군민지원협의회장, 오경석 태안군 미래전략추진단장, 전창균 꽃박람회 범군민지원협의회 사무국장, 정상욱 태안대대장(이상 왼쪽부터 훈격순) ⓒ 김동이

특히, 지난 2002년에 이어 2009년도에도 꽃박람회 범군민지원 협의회장을 맡았던 김언석 회장은 기관과 사회단체, 전문가 등으로 조직된 민간단체인 범 군민지원협의회를 구성해 꽃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했으며, 탁월한 리더십으로 박람회 기간 중 내부에 상주하면서 태안을 찾은 관람객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관람 여건을 조성했고, 편의시설 확충, 자원봉사 관리 및 운영, 대형 홍보행사 추진 등 200만 사람 꽃으로 피운 희망박람회를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산업포장을 수상하게 되었다.

 

대통령 표창을 전수받은 오경석 태안군 미래전략추진단장은 115억 3,800만원을 투입, 총 48개 사업을 통해 박람회 준비에서부터 마무리까지 다양한 지원으로 유례없는 성공 박람회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행사 홍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KBS 전국노래자랑 유치와 보다 특색 있는 볼거리와 또 하나의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150여km에 이르는 태안군 전지역을 유채꽃으로 물들인 '노랑천리길'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전창균 사무국장은 김언석 회장과 함께 꽃박람회에 대한 민간차원의 대군민 분위기를 조성해 군민 스스로가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여했으며, 가격표시제 실시, 서비스 박람회로서의 인식을 제고시키는데 앞장서왔다.

 

정상욱 중령은 태안 해안과 반도의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32사단 예하 태안대대장으로서 기름유출사고 발생 당시 약 60여 일 동안 방제작업에 투입돼 태안이 예전의 모습을 회복하는데 기여하는 한편, 꽃박람회 준비 기간 중에는 아름다운 지역가꾸기 운동 전개, 박람회 기간 중에는 일일 30명의 병력을 투입해 주차장 안내 등의 자원봉사를 통해 꽃박람회에 성공의 디딤돌이 되었다.

 

이들 핵심 성공주역 이외에도 이날 포상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표창 11명, 도지사 표창 166명, 도지사 감사장 86명, 군수 감사패 27개 단체, 군수 표창 2명 등 모두 295명이 꽃박람회와 관련한 표창을 수상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기름유출사고 후 1년 4개월 만에 열린 국제꽃박람회를 통해 태안이 청정지역으로의 이미지를 탈바꿈할 수 있었던 것은 이번 표창을 수상한 분들의 주도적인 역할 덕분에 가능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친절하고 바가지 없는 대한민국 1등 휴양지 태안을 조성하는 데 수상한 분들의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태안신문에도 송고합니다.


#2009안면도국제꽃박람회#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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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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