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시에 있는 한 도로의 모습입니다. 도로폭이 좁은 왕복 2차선의 길이지요. 도로의 구석으로 사람들이 지나다닙니다. 길가에는 식당, 한의원, 미용실, 이발소 등 상가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주택들도 여럿 되고요.
그러다보니 도로가에 주정차한 차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지나가는 차들이나 사람들이 불편하기 마련입니다. 제 생각으론 차들을 한쪽 방향으로만 다니게 하는 이른바 '일방통행'으로 만들면 여유로워질 것 같은데요.
어쩄든 진짜로 하고자 하는 말은 이 도로엔 몇 발짝 걸을 때마다 전봇대가 놓여 있다는 겁니다. 그 전봇대엔 여지없이 표지판이 걸려 있습니다. 그것도 무시무시한 '금지 표지판'입니다. 금지 표지판이라면 아래 사진과 같은 것이 떠오릅니다.
'무슨 놈의 금지 표지판이 이리도 많남?'이라고 투덜대며 지나곤 했지요. 그런데 가만 보니 무언가 이상합니다.
이런~, 기차의 출입을 금지한다네요. 제주도에 기차라고는 베두리공원(삼무공원)에 전시된 것 말고는 없거든요.
다른 것도 볼까요?
술 취한 사람이 간혹 저렇게 할 것 같긴 합니다만 흔한 일은 아니지요.
이건 뭘까요?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지 말자는 걸까요? 개를 놀리지 말자는 걸까요? 어쨌든 하지 말라니까 하지 맙시다.
두 바퀴만 보이지만 네 바퀴 모두 펑크 났다고 생각해야겠지요? 절대로 안 움직일 것 같은 차로군요.
표지판 이외에도 그 길엔 여러 가지 그림으로 치장한 벽들도 꽤 보입니다.
참, 이건 뭔지 알쏭달쏭하네요.
그림 속 인물도 알쏭달쏭해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