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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최충규(49) 대전 대덕구의회 의장이 6월 2일 치러지는 대덕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의장은 11일 오후 대전 대덕구 오정동 네거리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덕을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 사람이 희망이 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먼저 최 의장은 이날 아침 동네 어르신이 건넸다는 덕담을 소개했다. 그는 "그 분이 말씀하시기를 '신문팔이 소년으로, 연탄배달 소년으로 어렵고 힘들지만, 세상을 긍정적으로 열심히 살아온 것 잘 알고 있다, 오늘 구청장 출마소식을 들었는데, 내가 돌아가신 네 아버지처럼 기뻤다, 네 아버지가 지켜보고 있고, 동네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다, 잘해라'고 말씀해 주셨다"며 "그 분의 말씀처럼 구민들의 기대에 실망시키지 않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을 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대덕구의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저의 모든 열정을 바치고자 21만 대덕구민 앞에 출사표를 던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대덕의 현실은 인구가 줄어가고 부채가 늘어 재정파탄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고 "그럼에도 현 구청장은 대전충청인의 염원인 세종시 원안사수를 외면하면서 수정안에 찬성하여 민심을 왜곡하고, 독선적이고 배타적인 행정으로 구민과 담을 쌓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대로 가면 더 이상 대덕의 미래는 없다"며 "대덕을 회생시키고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따뜻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대덕의 미래를 잘 이끌어 갈 진정한 지도자, 대덕만을 위해 고민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대덕을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 사람이 희망이 되는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3가지(소통, 통합, 융통성)를 통하고, 3가지를 해내고(지하철 2호선 대덕구 경유, 대덕구 신청사 가시화, 일자리 창출), 3가지를 업그레이드(경제UP, 교육실력UP, 복지UP)하는 '대덕비전 333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그는 끝으로 "이번 선거는 바로 신뢰를 상실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대한 총체적 심판이 되어야 한다, 또한 대덕구의 발전을 막는 뿌리 없는 정치인은 과감히 퇴출시키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면서 "대덕의 아들 최충규가 대덕을 진정한 참여자치의 모범도시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최 의장은 대전 회덕초등학교와 전국기계공고, 한남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대덕구의회 2선 의원인 그는 자유선진당 대덕구 부위원장과 대전시당 부위원장, 세계효운동본부 자문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태그:#최충규, #지방선거, #대덕구, #대덕구청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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