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열풍으로 인해 패쇄적이었던 이통시장이 개방되고, 서비스 및 소비자들의 권리도 같이 향상되고 있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SKT가 해외인증폰 사용자들을 위한 개선 정책을 발표하고 나섰다.
해외인증폰의 경우 SKT에서는 MMS 메시지 수신 및 발신을 할 수 없었는데, 이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 2010년 2월 11일 공지사항을 보면 해외수입 개인인증 단말기에 대해 테스트 후 기본적인 서비스에 문제가 없을 경우 가능한 많은 단말기에 MMS를 지원하겠다고 공지하고 있다.
해외인증폰 사용자들은 극히 소수의 유저들이지만, 스마트폰의 최신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며, 계속해서 소비자층이 증가하고 있다. 이변 지원은 SKT가 그동안 보여줬던 MMS 정책 노선을 전면 수정한 것으로 불만사항을 적극 수렴한 것이기도 하다.
SKT의 이와 같은 움직임은 KT의 해외인증폰 우대정책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KT에서는 최근 넥서스원 국내 최초 개통자를 내놨다고 선전하고 있으며, HTC HD2도 국내 개통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손을 내밀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해외인증폰들은 KT가 홍보효과를 노리고 적극 지원한 애플 아이폰이나 구글의 넥서스 원 같은 특수한 사례를 제외하면 불가능에 가까웠기 때문에 해외인증폰 사용자들은 대부분 SKT를 이용해 왔다. 그러나 SKT 소비자들은 MMS 서비스를 받을 수 없어 사용자들의 불만사항들이 제기되어 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케이벤치(www.kbench.com)에서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