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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속에서 마차가 나오고 있다.
벽속에서 마차가 나오고 있다. ⓒ 황복원

지난해는 희망근로라는 일자리로 많은 어르신들과 청년들이 글자 그대로 희망을 모두에게 안겨줬다. 하지만 아쉬움 또한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일자리를 급조하다보니 예산만 까먹었지 일다운 일을 한 곳이 별로 없는 것도 있었다.

그렇지만 일 년 동안 열심히 일한 곳이 더 많다. 특히 인도에 깔린 보도블록 교체는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제일 눈에 띄게 남는 곳은 역시 삭막한 시멘트 벽에 아름다운 색채로 그린 벽화는 거리의 수호신으로 등장했다.

 광안대교가 훤히 보인다. 부산불꽃축제를 소개한 벽화.
광안대교가 훤히 보인다. 부산불꽃축제를 소개한 벽화. ⓒ 황복원

길을 가다가도 바쁜 걸음을 멈추고 코믹한 그림에 혼자서 웃고 가는 여유가 생겼으니 말이다. 부산시 남천 항 방파제 담벼락이 좋은 그림으로 지나가는 시민들로부터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특히 부산의 일 년 중 모든 행사를 한곳에서 벽화를 통해 눈요기 하고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불꽃축제는 물론이요 광안리 어방 축제 동래야류 등 부산의 볼거리를 한 곳에 벽화로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만들었다. 희망근로가 역시 시민에게 희망을 안겨 주었다.

 부산의 년중 축제가 한곳에 모였다.
부산의 년중 축제가 한곳에 모였다. ⓒ 황복원

찬바람이 '쌩쌩' 나는 방파제 시멘트벽을 아름답고 희망을 주는 벽화로 장식했다. 길을 가는 시민과 도로를 달리는 운전자들도 눈의 피로를 덜어주어 더없는 좋은 여행이 된다. 벽화로 장식을 하니 찬바람이 나는 시멘트 벽은 포근한 바람막이로 변했다.

한편 부산은 시멘트 담벼락의 공간을 대학교 학생들의 손을 빌려 거리 곳곳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 물론 거리뿐만 아니라 지하철 다릿발에도 벽화가 등장했다. 문현동안동네지역에도 옛날 생활상을 담은 벽화가 그려져 또 다른 관광지로 등장을 하고 있다.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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