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염홍철 대전시장 예비후보와 선진당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이 공동으로 본격적인 선거 전략 수립에 나섰다.
염 예비후보와 선진당 소속 국회의원 4명은 지난 26일 유성구의 한 휴양시설에 만나 지방선거에 대비해 정보를 교환하는 등 협력을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만남은 지난해 12월 염 전 시장이 선진당 입당을 앞두고 지역 국회의원과 만난데 이어 올 1월 입당 후 면담을 한 것까지 포함해 3번째다.
선진당 김창수 의원은 27일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선거 준비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염 후보 측의 의견을 듣고 각 구별 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김창수 의원은 "또한 상대 진영에 대한 정보도 교환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모임이) 자주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민 의원은 "염홍철 예비후보가 '많은 지혜와 힘을 보태 달라'는 요청을 했고 의원들도 적극 호응했다"며 "대전지역 발전을 위해 국회의원과의 공감대 형성이 돼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현 정부 하에서 충청권이 영, 호남에 비해 휘둘리고 소외되고 있는데 이번 지방선거는 대전, 충청 발전을 담보하고 수도권의 탐욕주의에 대응하는 시금석이 돼야 한다"며 "선거 과정이 그런 추동력을 가지는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의원에 따르면 염홍철 예비후보와의 면담 뒤 자리를 옮긴 지역 국회의원들은 지역과 분야별로 나누어 선거운동을 챙기자는 의견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진당은 오는 3월 17일 서울의 올림픽펜싱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당대회 이후에 염홍철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을 확정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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