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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택(55) 전 대전시 공보관이 대전 동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한 전 공보관은 9일 오후 동구 대동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5년간 공직생활 대부분을 지낸 곳, 저를 성장시켜 준 제2의 고향 동구에 더 큰 미래와 새로운 희망을 심고자 동구청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 전 공보관은 동구에서 처음 공직생활을 시작, 동구 가양1동장과 동구 문화홍보실장, 주민자치과장을 거친 뒤 지난 해 11월 대전시 공보관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출마를 준비해 왔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지금 동구에는 동구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할 줄 알며, 겉치레 행정이 아닌, 구민들을 위하여 제대로 된 민생행정을 펼칠 수 있는 행정 전문가 구청장이 필요하다"면서 "동구 구민의 '풍요로운 삶', '행복한 삶', '신바람 나는 삶'을 만들기 위한 준비된 구청장 후보가 바로 저 한현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 동구의 현실과 미래는 희망적이지 않다, 동구의 재정건전성과 자립도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고, 기초생활 복지예산과 공무원 월급마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이 같은 결과는 지난 4년간 무원칙한 선심행정과 외형에 치중한 전시행정, 그리고 이벤트 행정이 남발되었기 때문"이라고 이장우 현 구청장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생행정의 정책수립과 추진 등 모든 과정에 경험이 풍부한 행정전문가 저 한현택이 이 같은 원칙 없는 행정을 바로잡겠다"면서 "구민의 민의에 귀를 기울여 열린 자세와 겸허한 마음으로 '원칙 있는 행정'을 펼 때 동구의 미래가 보장될"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 "최근 우리 동구와 관련하여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호화청사 건립과 관련하여 동구청이 감사원의 감사를 받고 있고, 업무추진비와 관련하여 연일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 동구의 명예와 자존심이 심히 걱정스럽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어 "이는 동구 구정을 책임지고 있는 위정자들의 무능과 도덕불감증, 행정능력의 부재에 그 원인이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면서 "신뢰와 원칙이 무너지고, 투명하지 못한 행정은 바로잡아야 한다, 저 한현택이 구민들로 부터 신뢰받는 동구, 깨끗한 동구로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한 전 공보관은 동구를 "더 발전하고 변화하는 동구"로 만들겠다면서 이를 위해 ▲ 주거환경개선 전담부서 설치 ▲ 홍도육교 지하화 ▲ 지하철2호선 동구 주요 지역 경유 ▲ 역세권 개발과 경부선 철도주변 정비 사업 ▲ 특성화 교육모델과 지원프로그램 시행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한 전 공보관은 충남 금산 출생으로 대전중학교와 충남고등학교, 한남대, 대전대를 졸업했다. 동구 가양1동장, 문화홍보실장, 주민자치과장, 대전시 자치행정과장, 공보관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자유선진당 중앙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태그:#한현택, #대전 동구청장 선거, #지방선거, #자유선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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