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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서 새롭게 선보인 일반 휴대폰인 SKY '웹홀릭'을 Wi-Fi를 통해 무선 인터넷을 즐긴다고 홍보하고 있어 소비자 혼동이 염려된다. 문구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소비자들이 오해하기 쉽다는 게 문제다.

 

Wi-Fi를 가졌다고 하면 무선 공유기가 설치된 공간이라면 비용 부담 없이 무선 데이터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마련이다. Wi-Fi를 가진 노트북, PDA, 스마트폰들이 모두 그러하니 일반 휴대폰에서도 마찬가지라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는 것.

 

KT가 Wi-Fi망을 통해 인터넷 전화는 물론 웹서핑,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일반 휴대폰인 SKY '웹홀릭'의 무료 무선 데이터 접속은 오직 '쿡&쇼존(기존 넷스팟)'에서만 가능한 반쪽이 불과하다. 그 외에 지역에서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관련 서비스를 사용한다면 3G를 통해 데이터 요금이 부과된다.

 

KT에서는 일반폰 사용자의 Wi-Fi를 활용한 데이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쿡&쇼존(기존 넷스팟)' 뿐만 아니라 일반 Wi-Fi망에서도 웹서핑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 밝히고 있지만, 진행형일 뿐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출고가 60만원대인 KT의 SKY 웹홀릭폰은 2년 약정과 함께 단말기 할인율을 적용받을 경우 4만 5천원대 요금제에 무료로 구입할 수 있다는 가격적인 장점과 KT가 제공하는 수많은 '쿡&쇼존'에서 마음대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는 점은 매력적이기는 하다.

 

하지만, 자칫 선전문구로 인해 소비자들이 회사나 집안에서 무선 공유기를 통해 데이터 요금 부담 없이 마음대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오해하기 쉬워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팬택에서 만든 SKY 웹홀릭은 3인치 WQVGA 액정 스크린의 풀터치 휴대폰으로 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지상파 DMB 및 글로벌 로빙(WCDMA + GSM)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Y '웹홀릭' 폰.
SKY '웹홀릭' 폰. ⓒ 케이벤치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케이벤치에서 제공합니다.


#SKY#KT#WI-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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