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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선진당 대전서구청장 후보 경선 1차 컷오프를 통과한 백운교 예비후보(왼쪽)와 박환용 예비후보.
자유선진당 대전서구청장 후보 경선 1차 컷오프를 통과한 백운교 예비후보(왼쪽)와 박환용 예비후보. ⓒ 오마이뉴스 장재완

박환용·백운교·이강철·전득배 예비후보 등 4명의 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해 공천경쟁을 벌였던 자유선진당 대전 서구청장 경선에서 백운교 예비후보와 박환용 예비후보가 재대결을 벌이게 됐다.

자유선진당 대전광역시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권선택)는 7일 저녁 한국철도대전충남본부  대전역회의실에서 제3차 회의를 열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실시한 서구청장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자유선진당 서구청장 후보 경선은 2개의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각각 1000샘플씩 총 2000명의 샘플을 얻어내고, 그 결과 상위 1·2위 간 격차가 오차범위의 2배를 벗어나면 1위를 후보로 확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오차범위 내일 경우에는 1·2위를 대상으로 TV토론회를 거친 후 2차 여론조사를 실시, 오차범위 상관없이 1위를 최종 후보로 확정키로 했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백운교 예비후보가 20.5%, 박환용 예비후보가 16.6%의 지지를 얻어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다만 1, 2위 차이가 3.9%로 오차범위 ±2.2% 2배를 넘지 못해 2차 여론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여론조사 3, 4위 기록한 후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일부 후보의 반발에 대해 권선택 위원장은 "경선방식에 대해 이미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한 내용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대전 서구청장 경선과 관련, 전득배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회의실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자유선진당 대전 서구청장 경선과 관련, 전득배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회의실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한편, 이번 경선방식을 두고 전득배 예비후보가 강력히 반발, 파장이 일고 있다. 전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경선은 당이 정한 원칙을 스스로 무시해 공정한 경선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당헌 당규상 당원의 선출직 후보 선택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여론조사 경선은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 예비후보 지지자들은 이날 저녁 열린 공천심사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당원참여 배제하는 공심위는 각성하라", "당원은 당비만 내는 핫바지냐, 당원투표권 보장하라"는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백운교#박환용#자유선진당#대전 서구청장 선거#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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