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의 즐거운 여행 모습. ⓒ 박준규
중증장애인들이 스스로 여행 계획을 세우고 여행에서 삶의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아름다운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일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박경서)는 중증장애인들이 직접 여행에 필요한 장소, 일정, 비용 등의 계획을 세워 계획안을 제출하면 검토를 거처 대상을 선정하고 선정된 대상자들에게 여행비용(식비, 숙박비, 교통비 등)을 지원할 "중증장애인이 스스로 계획하여 떠나는 여행과 접근권 모니터링"이란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의 목적은 그동안 장애인들이 여행에서 겪는 여행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장애인들 스스로가 여행의 주인이 돼서 여행 전반적인 계획부터 작성해 실천·체험하는데 있다.
특히 여행 기간 동안 장애인들은 여행에서 여러 가지 경험과 성취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게 되고 나아가 자신의 삶을 계획하고 이끌어가는 것을 유도하며 자신이 여행한 여행지의 편의시설을 점검을 하고 연말에 발표회를 열어 자신의 경험을 알림으로서 장애인을 위한 사회변화 노력에 참여한다는 자부심을 갖게 하는데 있다.
때문에 이번 사업은 체험기간 중 방문한 여행지, 숙소 등의 편의시설을 점검하고 연말에는 이를 토대로 여행 경험발표 및 시상을 하며 여행기간 동안 찍어 둔 사진 등을 전시하는 발표회가 예정되어 있어서 선정된 장애인들은 여행을 떠나기 전에 주최 측에서 실시하는 관련 모니터링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신청 대상자는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 및 가족(친구·활동보조인 포함)이며 여행구분은 1인 여행(3팀), 친구들과의 여행(3팀), 가족여행(2팀)으로 나뉘고 여행 일정은 2박3일을 기본으로 하며 여행기간은 5월부터 9월 사이 신청자가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특히 5월에 떠나는 여행자 중 한 팀은 한국장애인방송(JnetTV)에서 여행기간동안 동행취재를 하고 이를 KBS1 TV <열린 채널>을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지금껏 여행에 대한 두려움을 갖거나 틀에 박힌 여행만 해왔던 중증장애인들에게 여행의 주인공이 되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많은 신청자들이 있을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신청방법은 일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http://cafe.daum.net/ilsan-il)에 올려 진 신청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마감은 4월 25일까지며 자세한 문의는 031-906-3095 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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