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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12일 "민주노총은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일번지인 울산에서부터 진보 대통합과 반MB연대의 모범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단일화된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던 울산의 반MB후보 단일화가 최근 교착상태에 빠졌다가 다행스럽게도 진보 양당이 이른 시일내에 후보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12일부터 시작된 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울산건설기계노조) 총파업에 참여한 뒤 오후 1시 30분 민주노총울산본부에서 6·2지방선거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거듭되는 노동계 탄압에 맞서 노조법 전면 재개정, 노동기본권 전면 쟁취를 위한 대정부 투쟁의 시동을 걸었다"며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투쟁을 조직하기 위해 전체 임원이 민주노조운동의 성지 울산에서부터 전국현장 순회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노동자 서민의 생존권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민주노총이 투쟁하지 않는다면 노동자 민중들에게 희망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동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저임금 고용불안에 고통받는 비정규직 노동자 아르바이트 청소년, 일자리가 없어 방황하고 있는 청년실업자들, 구조조정 정리해고로 졸지에 실업자가 된 가장들, 소외된 여성노동자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민주노총은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노총 총파업은 전 국민들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있는 부당한 권력에 맞서는 정당방위"라면서 "총파업이 가능한 조직은 총파업을, 총파업이 불가능한 조직은 촛불이라도 들겠다는 각오로 달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건설기계노조 미리 예고한 대로 12일 오전 0시부터 임대료 삭감 없는 8시간 노동을 촉구하면서 파업에 돌입, 12일 오전 10시 중구 우정동 혁신도시 건설현장인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업단 앞에서 파업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파업출정식은 조합원, 울산 진보정당 대표, 시민단체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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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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