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학교의 비리사건들이 도마에 올랐다.
교장들이 급식, 버스, 교재구입 등 각종 납품과 관련하여
리베이트를 받아오다가 적발된 것이다.
불행하게도 평생을 교육계에 몸담아온 어떤 교장은
조사과정에서 자살을 했다 하니 참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어찌하다 우리 교육이 이와 같이 되었을까?
교육이 이러할진대 아이들은 온전할까?
교장들이 금품을 상납받으면서
삥뜯는 학생들을 나무랄수 있는가?
학교폭력이 난무하는 건 요즘 아이들이 못되서가 아니라
학교와 교육이 폭력적이기 때문이다.
선행학습, 체벌, 차별, 억압, 무시 등
각종 부정행위가 난무하는 무한경쟁체제 속에서는
오히려 얌전한 아이들이 비정상일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건대
학교비리는 학교폭력과 다름 아니다.
- 복지 만화가 이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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