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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상 병장] "내 친구여서 고마워, 용상아"

 이용상(왼쪽) 이상민(88년생,오른쪽)
이용상(왼쪽) 이상민(88년생,오른쪽) ⓒ 미니홈피 캡쳐
"전역복 입고 싶다."

제대를 16일 앞둔 오늘 시신으로 발견된 이용상 병장 미니홈피의 대문글이다.

23살인 이 병장은 숭실대학교 경영정보과를 휴학하고 2008년 4월 해상병 542기로 입대해 같은해 6월 천안함에 부임했다.

그는 군 복무 중인 2009년 7월 함장 상장을 받는 등 모범적인 군 생활을 해왔다. 전우들의 생일을 직접 챙길 정도로 정이 많았던 이 병장은 천안함을 같이 탔던 542기 동기들과 제대 후 여행을 계획할 정도로 동기간 사이도 돈독했다.

이 병장은 골프에 재능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골프 천재인 내가 좋다"며 사진을 올렸고 실내골프 연습장 안내문을 사진첩에 담아 놓기도 했다.

이 병장의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올라오자 친구들은 애도의 글을 올리고 있다. 김미현씨는 이 병장 미니홈피에 "용상아 이젠 따뜻한 곳 가서 힘들었던 시간 잊고 행복해야해. 내 친구여서 고마워 용상아"라고 글을 썼고, 김민지씨는 "내 친구 용상이 잊지 않을게"라는 글을 올렸다.

[박석원 중사] 피아노 잘 치던 독실한 기독교 신자

 천안함 병기사 고 박석원 중사
천안함 병기사 고 박석원 중사 ⓒ 미니홈피 갈무리
천안함 병기사인 박석원 중사는 성실한 군인이자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다.

1982년생인 박 중사는 천안에서 태어나 천안중앙고를 졸업한 천안 토박이. 지난 2002년 5월 해군 부사관 192기 병기하사로 임관해 전남함과 참수리 337호정, 순천함을 거쳐 지난 2009년 7월에 천안함으로 부임했다.

포술장비를 정비해 최상의 성능을 유지하게끔 하는 성실한 근무로 27전대장·순천함장 표창을 수상했다. 피아노치기와 기도하기가 취미인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기도 하다.

천안함 실종 후 박 중사의 한 지인은 박 중사의 미니홈피에 "해군에 아무도 복음 전하는 사람 없다고, 우리 몇 안되도 할 수 있다고 해놓고 니가 먼저 가면 배신"이라며 "배신하지 말고 돌아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박 중사의 미니홈피 게시판에는 '그리스도의 계절', '하나님의 느낌' 등 평소 박 중사가 피아노를 연습하던 CCM(기독교 음악)악보들이 올라와 있다.

한편 박석원 중사의 가족은 지난달 30일 해군게시판에서 천안함 함미 탐색지점에 잠수사들이 쓸 수 있는 감압챔버가 하나 뿐임을 지적한 바 있다.

이 가족은 무성의하게 이뤄지고 있는 탐색작업에 대한 분노의 심경을 담은 글을 올리면서 "목숨을 담보잡히고 국가를 지키는데도 이 따위 대접밖에 못받는다면, 이를 악물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내 아들은 절대 군대에 보내지 않겠다"고 밝혀, 많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유족으로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다.

[김선호 상병] "겁 많은 선호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김선호 상병
김선호 상병 ⓒ 미니홈피 캡쳐
21살 김선호 상병은 천안정보산업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4월 해상병 554기로 입대했고, 같은해 7월부터 천안함에서 근무했다.

김 상병은 입대 바로 전 주, 자신의 미니홈피에 "'남들 다 가는 건데 뭐 어때'라고 생각하려고해도 생각처럼 쉽진 않네"라며 "머리 깎을 때 제일 실감 날거 같아... 머리 깎다가 울면 어떡해?ㅋㅋ"라는 글을 올렸다.

입대 전에는 군대 생활을 실감하지 못했던 김 상병이지만 막상 입대한 후에는 누구보다 성실히 군 생활에 임했다. 김 상병은 함정 근무 기간을 마친 뒤, 다른 부대로 전출할 수 있었지만 함장에게 스스로 잔류 요청을 할 정도로 천안함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천안한 사진을 올리며 '우리집'이라는 제목을 달기도 했다. 이러한 애정 덕분이었을까. '천안함 골든벨 퀴즈대회'에서 1등을 해 3박 4일 포상 휴가를 받기도 했다.

김 상병의 이모 김아무개씨는 지난 6일 김 상병의 미니홈피에 "우리 겁 많은 선호한테 이렇게 무서운 일이 일어나다니, 사람일은 정말 한치 앞도 알 수가 없구나. 선호야 너무나 무섭고 끔찍하겠지만 조금만 더 참구 기다리면 곧 만날 수 있을 거야"라고 글을 올렸다.

김 상병의 어머니는 지난 4일 해군 2함대 내 해웅사 법회에 참석한 장병, 실종자 가족들에게 직접 만든 잡채 100인분을 봉양하기도 했다.

한편 김 상병의 큰아버지와 조카, 작은아버지와 조카 2명, 아버지까지 모두 해군 부사관 또는 사병 출신으로 알려졌다.

[강현구 병장] "항상 잘 웃던 인정많은 요리사"

 강현구 병장
강현구 병장 ⓒ 미니홈피 캡쳐
강현구 병장은 요리를 잘 하는 마음 따뜻한 '컴퓨터 도사'였다.

강 병장은 올해 22세로 서울에서 태어나 인하공업전문대학 컴퓨터공학과를 휴학하고, 지난 2008년 7월 해상병 545기로 입대, 2008년 9월 천안함에 부임했다.

천안함에서 조리병으로 근무했던 강 병장은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승조원들의 식사와 야식을 준비하는 임무를 맡았다. 강 병장과 함께 군생활을 했던 한 생존자는 강 병장을 "항상 잘 웃고 남을 잘 웃기며 후배들과 동기들에게 부식을 챙겨줬던" 헌신적인 친구로 기억했다.

오는 7월 강 병장과 함께 제대할 예정이었던 이 생존자는 "TV를 같이 보자며 재촉하던 너의 마지막 모습이 떠오른다"며 "항상 내가 부르면 '내동기, 내동기'하면서 반겨주던 네가 없어서 너무 허전하다"고 말해, 외아들을 잃은 유가족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차균석 하사] "나는 바다를 수호하는 군인이다"

 차균석 하사
차균석 하사 ⓒ 미니홈피 캡쳐
차균석 하사는 2008년 6월 해군 부사관 219기로 임관한 후 같은 해 10월부터 천안함에 올랐다. 군 복무 도중 건축도장기능사, 정보처리기능사 등 자격증 시험 준비에도 열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서귀포에서 태어나 남주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대학에 진학했지만 중간에 자퇴했다.

차 하사는 군인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지난해 9월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군바리라 부르지 마라. 그런 당신은 지금 누군가를 지키고 있는가!"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차 하사가 다른 이의 미니홈피에서 스크랩해 올린 '대한민국 해군'이라는 글에서도 군에 대한 그의 자긍심을 엿볼 수 있다.

"나는 바다를 수호하는 군인이다. (내가 받는 월급은) 생명의 대가와 나라에 대한 충성의 대가로 국민들의 세금으로 받는 월급이다. 우리가 무너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는 생각에, 우리가 무너지면 우리 가족들이 무너진다는 생각에, 밤잠도 설쳐가며 살을 파고드는 바다 바람과 싸움을 한다."

차 하사는 지난달 26일 오후 천안함 침몰 사고 직전까지 여자친구인 김아무개씨와 휴대전화 문자를 주고 받았다. 당시 차 하사와 김씨가 주고받던 문자가 오후 9시 16분에 끊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군 당국이 발표한 사고 발생 시간(오후 9시 22분)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사고 발생 이후 김씨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나 천국에서 다시 만날 날 기다리고 있어.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 그니까 나 잊지 말고 있어야 되"라고 글을 올렸다. 김씨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다시 태어나도 차균석의 여자"라고 자기 소개를 써, 주변을 숙연하게 했다.

[신선준 중사] '타고난 해군'... 10년간 지킨 바다에서 생 마감

 신선준 중사
신선준 중사 ⓒ 해군 제공
천안함 함미 76㎜ 함포 하부 탄약고에서 발견된 신선준 중사는 올해 29살이고, 울산에서 태어났다.

고교 졸업 후 지난 2001년 11월 해군 수병 465기로 입대해 2002년 8월 해군부사관 194기 전기하사로 임관했다.

충남함, 청해진함, 참수리289호정을 거쳐 지난 2009년 9월 천안함에 부임하는 등 10년 가까이 바다를 지켜왔다.

그는 '타고난 해군 체질'을 자랑하며 지난 2006년에 청해진함장 표창, 2008년 진해항만방어대장 표창을 받았다.

신 중사는 천안함에 부임한 뒤 천안함 중사회 임원을 맡아 대원들의 단합을 위해 노력했고, 수병들의 고충을 많이 알고 있어 평소 천안함이 가족같은 분위기를 이루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으로는 25년전 부인을 사별하고 혼자서 자식들을 키운 아버지와 누나가 있다.

[임재엽 중사(진)] '천안함의 해결사'... "사고만 없었다면, 중사 진급 앞두고"

 임재엽 중사 (진)
임재엽 중사 (진) ⓒ 블로그 캡쳐
임재엽 중사(진)의 시신은 천안함 함미 내부에서 발견됐다. 올해 27살인 임 중사는 대전 출생으로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2002년 8월 해군 205기 내기하사로 임관했다. 임관 후에는 청주함, 청해진함, 영주함 등을 거쳤으며 특히 영주함에서는 함장 표창을 수상하는 등 성실한 군인으로 평가 받았다.

천안함에는 지난 2009년 11월 부임했다. 천안함 탑승 당시 하사였지만, 오는 12월 중사로 진급할 예정이었다. 임 중사(진)의 가족들은 "사고만 없었다면 예정대로 중사가 되는 것 아니냐"며 안타까워 했다.

항상 얼굴에 기름을 묻히고 근무할 정도로 성실했던 임 중사(진)은 함내 하사 중 최고참이었다. 매사 적극적이고, 모범적인 군 생활로 후배 하사들로부터 '천안함의 해결사'로 불리며 높은 신뢰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으로는 부모와 누나, 형이 있다.

평소 임 중사(진)를 알고 지낸 것으로 보이는 한 누리꾼(완2~★)은 홈페이지에 '해군하사 임재엽! 니가 있을 곳은 그 차디찬 서해바다가 아니란 말이다. 돌아와 임마.ㅠㅠ"라는 글과 임 중사(진)의 사진을 남겨,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임 중사(진)의 시신을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백주희씨는 "다행이 방금 찾았다네요. 살아돌아왔으면 더 좋았을텐데...한 직업군인의 여자친구로서 더 마음이 아프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안승현씨도 "아 동기여, 그 차가운 곳에서 얼마나 추웠니? 이젠 따뜻한 하늘에서 푹 쉬어"라고 고인을 위로했다.

[이상민 병장(88년생)] 여동생 "살벌했던 그날 이후"

 이상민 병장
이상민 병장 ⓒ 미니홈피 캡쳐
15일 천안함 함미 인양 과정에서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된 이상민(88년생) 병장은 제대를 불과 1개월 남겨 두고 실종돼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다.

이상민 병장은 해상병 542기로 입대했고, 2008년 6월 천안함으로 부임했다. '천안함장상'을 수상할 정도로 모범적인 병영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 병장은 천안함 침몰 사고 6일 전인 지난달 20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어느덧, 엉킨 전선줄만큼이나 복잡했던 두 해가 지나가고 있다"며 "먼 훗날은 멀리에 있을 줄만 알았는데 벌써 여기까지 와버렸다"고 적어, 얼마 남지 않은 군 생활에 대한 소회를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이 병장의 동생인 이아무개양은 지난 7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열흘이 지난 지금, 이렇게 서서히 잊혀지고 쓸쓸히 남겠지"라며 오빠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양은 또 지난 10일 "고요했지만 살벌했던 그날 이후, 늘 그랬듯, 시간은 단 한 번의 멈춤도 없이 흘렀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등의 글을 남겨, 오빠가 가족들에게 상처만 남긴 채 잊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토로했다.

[안동엽 상병] 친구 "넌 인생 최고의 친구다"

 안동엽 상병 친구 미니홈피에 올라온 사진
안동엽 상병 친구 미니홈피에 올라온 사진 ⓒ 미니홈피 캡쳐
23살인 안동엽 상병은 경기대 에너지공학과를 휴학하고 지난해 2월 해상병 553기로 입대했다. 같은 해 5월 천안함에 배치 받은 안동엽 상병은 이발병으로 근무해 왔다. 안 상병은 4월에 휴가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 상병의 친구 오 아무개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난 이렇게 된 상황은 믿지 않지만 너는 믿는다"라며 친구의 귀환을 확신했다.

또한 사진첩에 안동엽 상병의 사진을 올리며 "가장 오래되고 사랑하는 우리 동키. 장난으로 불러본 동키란 별명이 어느새 내가 모르는 친구들도 동키라고 부를만큼 너의 닉네임이 되었구나. 그래도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우리 서로는 너에게나 나에게나 인생 최고의 친구다.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거야."라 글을 올렸다.

 고 이상준 하사.
고 이상준 하사. ⓒ 해군 제공

[이상준 하사] 공부 열심히 하던 병기하사

올해 21살인 이상준(병기부사관) 하사는 1990년 부산에서 태어나 건국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지난 2008년 12월에 해군 부사관 219기 병기하사로 임관했다. 천안함에는 지난 2009년 5월부터 탑승했다.

이 하사는 평소 자신의 특기인 병기분야 공부에 공을 들였으며 주변 인간관계가 좋은 온화한 성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으로는 부모와 2명의 누나가 있다.

[방일민 하사] "일민이 형이 너무 보고싶다"

 방일민 하사 미니홈피
방일민 하사 미니홈피 ⓒ 미니홈피 캡쳐

"탈출했는데~이제 그리 멀지도 않은데~"

방일민 하사의 미니홈피 대문글이다. 15일, 천안함 함미에서 방 하사의 시신이 발견되자 김지희씨는 "정말 탈출했는데..그리 멀지도 않은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올해 나이 25살, 방일민 하사는 2007년 3월 해군 214기로 입대한 후 조리하사로 임관했다. 2009년 7월 천안함으로 부임한 방 하사는 군 복무 중 282전탐감시대장 표창을 수상하는 등 성실히 군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방일민 하사의 동생 방동민씨는 지난 4일 방 하사의 미니홈피에 "형, 우리 형 어디에 숨어있나 보이질 않네. 엄마, 아빠, 나, 놔두고 어디에 숨어 있는 거야. 형이 너무 보고 싶다."라고 글을 남겼다.

방 하사의 시신이 발견 되었다는 소식을 듣자 누리꾼 정은주씨는 방 하사 미니홈피에 "일민아... 많이 추웠지.. 이제 하늘나라에 가서 편히 쉬어 미안해.. 우리 모두 미안해... "라는 글을 올렸다.

[서대호 하사] 친구 "이 모든 게 거짓말이었으면"

 서대호 하사
서대호 하사 ⓒ 서대호 하사 미니홈피 캡처
15일, 천안함 인양 과정에서 서대호 하사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올해 나이 22세인 서 하사는 경남대 컴퓨터공학과를 휴학한 뒤 "남자라면 해병대 정도는 가아죠"라며 해군에 입대했다.

서 하사가 부사관에 지원했을 때 주변 친구들은 이를 말렸다. 정승화씨는 지난 달 27일 서 하사 미니홈피에 "내가 그리 부사관으로 가지 말랬는데 결국…"이라며 "지금 살아있었음 좋겠다. 그냥 이 모든 게 거짓말이었으면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같은 날 정다영씨는 "미쳤나 공대 나와서 부사관은 왜 지원했는데"라며 "여튼 살아있는 거 아니까 빨리 와"라고 서 하사 미니홈피에 글을 남겼다.   

서 하사는 원래 타기로 되어 있던 대천함이 출동을 나가는 바람에 천안함을 탔다가 사고를 당했다. 더욱이 서 하사는 3월 말이나 4월 초에 휴가를 나올 예정이어서 주변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서대호 하사 미니홈피에는 '거짓말'이라는 노래가 흘러나온다. 서 하사가 직접 부른 노래다.

서 하사의 미니홈피를 방문한 손병규씨는 "BGM으로 들리는 대호씨의 거짓말도 너무 슬프게 들리네요"라며 "대한민국은 당신을 잊지 않을 겁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랍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현재 서 하사의 미니홈피에는 500여 개에 달하는 애도 글이 올라오고 있다.


#서대호 하사#천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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