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홈바, 마술처럼 더 넓게 사용하자

10.05.03 10:53l최종 업데이트 10.05.03 10:53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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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정리를 해도 다시 어지러워지기 쉬운 곳이 어딜까요?
아마 냉장고 속이 아닐까 싶어요.

비록 일회용품, 페트병을 이용한 냉장고정리 달인으로 TV출연도 한 필자이지만,
자칫 소홀하면 금방 뒤죽박죽이 되어버리는 곳이 냉장고랍니다.
냉장고는 문을 닫아두면 정리되지 않아도 밖에서 보았을 때 지저분하지 않고,
집을 방문하는 손님들도 냉장고 문을 여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일 겁니다.

일회용품이용해서 냉장고 정리하기(클릭)
페트병이용해서 냉장고 정리하기(클릭)

귀찮다고 정리를 하지 않으면 찾기도 불편하고,
오래 전에 사둔 식료품이 눈에 잘 띄지 않아 썩어버리는 경우도 생기가 마련이죠.

화창한 휴일날, 마술처럼 넓게 사용하는 냉장고 정리에 도전해보았어요.

홈바를 마술처럼 넓게 사용하는 방법 ①
- 불투명(플라스틱) 용기보다 내용물이 보이는 유리그릇 사용

아무래도 내용물이 안 보이면 일일이 뚜껑을 열어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뒤에 있는 그릇이 보이게 하려면 쌓을 수가 없기 때문에 냉장고 자리를 더 차지하기 마련입니다. 냉장고를 조금이라도 넓게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불투명 용기 안 쓰기와 검정색 비닐봉지 안 쓰기가 있답니다.

홈바를 마술처럼 넓게 사용하는 방법 ②
- 페트병 또는 고무밴드를 이용하기

페트병이나 고무밴드를 이용하면 반찬용기를 진열할 때 냉장고 수납함의 윗부분 여백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며 쉽게 이해가 되실거에요.

페트병은 구하기도 쉽고, 내용물이 보여서 그릇을 쌓아두어도 찾기가 쉽답니다. 칸막이 높이가 낮아서 낮은 반찬통은 2단이상 쌓기가 어려워요. 이런 상황이라면 페트병을 활용해보세요. 홈바를 마술처럼 넓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페트병 이용해서 냉장고 홈바 여백을 마술처럼 넓게 사용하기!

페트병 뿐만 아니라 고무밴드를 이용해도 좋아요.

고무밴드는 따로 구입하는 것보다, 구멍이 나서 못쓰게 된 고무장갑의 목부분을 잘라 사용하세요.

홈바를 마술처럼 넓게 사용하는 방법 ③
- 간식/약/제품/식재료를 낱개로 펼쳐놓지 않는다

굴러다니게 놔두면 식재료끼리 부딪혀서 상하기도 쉽고, 찾기도 어렵죠. 역시 페트병이나 안 쓰는 플라스틱 통을 이용하여 세워서 보관하세요.

홈바를 마술처럼 넓게 사용하는 방법 ④
- 반찬이 조금 남았을 땐 작은 용기에 옮겨담기

큰 그릇보다는 작은 그릇이 자리를 덜 차지한답니다. 또 큰 그릇에 조금 남은 반찬은 괜히 남은 음식같이 보여 선뜻 손이 안 갈 때도 있답니다. 밑반찬 그릇 정리만으로도 냉장고 홈바를 훨씬 넓게 사용할 수 있어요.

홈바를 마술처럼 넓게 사용하는 방법 ⑤
- 저렴하게 구입한 바구니 이용하기

그냥 식재료를 막 넣어두기보다는 크기가 일정한 바구니를 이용해서 된장/고추장/작은 용기의 식재료들을 정리해보세요. 구분을 해서 바구니에 담아 두면 필요할 때 해당 바구니만 살짝 꺼내면 되니 냉장고 문을 오래 열어두지 않아도 되고, 보기에도 깔끔해서 냉장고가 훨씬 넓어 보인답니다.

마지막으로, 이것저것 여러가지 식재료/음식 냄새 때문에 불쾌한 냄새가 나기 쉬운 냉장고 안에 친환경 탈취제를 이용해보세요. 냄새를 제거하는 제품들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지만 간편하고 효과적인 방법들도 많답니다.

냄새를 제거하는 제품들이 흔하지 않았을 시절에 집안어른들이 애용하던 방법은 쑥/숯/떡갈나무 잎이었고, 필자가 자주 사용하는 냉장고 냄새잡는 방법은 자투리 식빵과 녹차 그리고 원두커피랍니다.

식빵은 냄새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서 식빵 양끝의 딱딱한 부분이나 유통기한이 지났을때 그냥 접시에 담아 냉장고 한켠에 놓아두세요. 신기하게 불쾌한 냄새를 쑥쑥 빨아 들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