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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최철환 후보, 오른쪽 이철두 후보
왼쪽 최철환 후보, 오른쪽 이철두 후보 ⓒ 이민선

경기도 교육의원 선거가 유권자들 무관심 속에 뒷전으로 밀려날 처지다. 교육의원은 이번 선거에 처음으로 주민 직선제로 선출한다. 때문에 대다수 유권자들에게 생소한 이름이라 관심도가 떨어질 전망이다.

 

교육의원 선거구는 국회의원, 자치단체장보다 훨씬 더 넓다. 또 이번 선거를 마지막으로 교육위원회가 폐지되고 광역의회로 통합될 운명에 처해 있어 유권자들의 관심 밖으로 멀어질 전망이다.

 

교육의원은 교육청 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한다. 또 1조 원이 넘는 경기 교육청 예산을 심의하는 막강한 권한이 있다.

 

경기도는 총 7명의 교육의원을 뽑는다. 그 중 제 1선거구(안양, 광명, 군포, 의왕)에 출마한 이철두 예비후보와 최철환 예비후보 출마의 변과 공약을 검토해서 교육의원 선거의 중요성을 짚어본다.

 

친환경 무상급식은 '공통'... 명품교육과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는 '차이'

 

이철두 예비후보는 경기도 교육위원회 터줏대감이다. 지난 12년간(3, 4, 5대) 교육위원을 했으며 3대는 부의장, 5대 때는 의장이었다.

 

이 후보는 12년의 경험을 강조했다. 12년간의 의회 경험을 살려서 안양, 의왕, 군포, 광명, 과천을 전국 최고의 명문 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지난 5월3일 안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공약은 다음과 같다.

 

▲ 첫째, 종합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해서 학생 건강 기록부 만들어 관리하기 ▲ 둘째, 교사가 모든 공공기관 이용 시 혜택을 주고 내 집 마련을 위해 주택 청약 가점제 주기, 여교사 전용 보육센터 학교에 설치, 교무 보조 확충해서 교사 잡무 없애기 ▲ 셋째, 안양, 광명, 군포, 의왕, 과천을 묶는 교육벨트 만들기 ▲ 넷째, 무상급식, 무상교육 실시 ▲ 다섯째, 정부, 학교, 학부모, 사회 각 대표, 학원 관계자가 참여하는 사교육 대책 위원회 구성▲ 여섯째, 학교를 일반인들 평생 교육의 장이 되도록 환경 구성하기.

 

이 후보는 12년의 경험을 강조했다. 12년간의 의회 경험을 살려서 안양, 의왕, 군포, 광명, 과천을 전국 최고의 명문 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최철환 예비후보 역시 경험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철두 후보와는 다른 교직 경험이다. 최 후보는 31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했다. 최 후보는 교육현장 31년간의 경험을 살려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으로 교육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야심찬 공약을 제시했다.

 

또 MB 교육 심판을 전면에 내결었다. 최 후보는 MB 교육 방침은 교육 논리가 아니라 경제 논리이기 때문에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현 정권이 잘 하는 아이들에게만 집중 투자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 평등을 위해서는 뒤 떨어지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곤 교육감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학교' 가 더욱 많이 생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혁신학교는 구성원 모두가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교사들이 재미있고 창의성 있는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라고 주장했다. 또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우는 학교라고 소개했다.

 

또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실시와 중학교 운영 지원지폐지, 학원비 상한제 실시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최 후보는 6.2 지방 자치 희망연대가 선정한 좋은 후보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교육의원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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