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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9일 오전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야 3당 KBS편파토론 규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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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순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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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11일로 예정되있던 'KBS 수도권 광역단체장후보 초청 토론회'와 관련 '오세훈 편들기' 논란이 일면서 KBS가 서울시장후보 TV토론을 취소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한명숙 선거대책본부는 9일 오전 'KBS는 공영방송인가? 오세훈 방송인가?'라는 보도자료를 내 "KBS가 서울시장 후보 TV토론과 관련해 오세훈 후보에게 유리한 규칙을 발표했다"며 "KBS는 공영방송으로서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한명숙 선거대책본부는 "KBS는 KBS에서 진행될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와 관련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에게만 유리한 편파적인 규칙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오세훈 후보에게는 3분 30초와 5번의 발언 기회를, 타 후보에게는 1분 30초와 1번의 발언 기회만 제공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토론 주제를 세종시 문제, 일자리 창출방안, 도시경쟁력 강화방안 등 세 가지로 한정하고, 이러한 주제 외의 발언은 제재하겠다고 해, 서울시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인 4대강 문제, 무상급식, 보육, 복지, 주거 등에 대한 논의 기회를 사전 차단했다"며
"KBS는 오세훈 편들기를 중단하고, 공정한 TV 토론을 실시할것, KBS는 TV 토론의 주제 선정 및 진행방식을 후보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할 것, 오세훈 후보는 KBS 뒤에 숨지 말고 TV 토론에 대한 후보자간 협의에 즉각 응할 것"을 촉구했다.
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 측 역시 "객관성도 형평성도 없는 토론방식에 문제제기를 했지만 KBS 측은 정해진 룰이라며 무조건 따를 것을 요구했다"며 ▲도입토론의 모두 발언 대체 ▲토론 주제의 사전 합의 결정 등을 요구했다.
이에 오 시장 측은 "당내 경선에서 TV토론을 피한 한 후보가 이번엔 본선 TV토론을 피하기 위한 꼬투리 잡기에 나선 것"이라며 "한 후보는 '언론의 편들기 논리'를 펴며 토론을 거부하기 위한 밑밥을 뿌리고 있다"고 강하게 반박하고 맞짱토론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한명숙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형식이나 주제와 무관하게 일대일 맞짱토론 하는 기회를 2~3회 갖자는 오늘(9일) 오세훈 후보의 제안을 대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KBS 수도권 광역단체장 토론 무산과 관련 노회찬 진보신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KBS의 이번 선거방송토론은 애초부터 문제가 많은 것이었다"며 "가장 중요하게는 서울시장 선거의 유력후보인 우리 당의 노회찬 후보가 토론 초청에서부터 배제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는 KBS측의 자의적 후보초청 기준에 대해,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놓은 상태로 "10일 오전 10시 서울남부지법 315호 법정에서 가처분 신청에 대한 재판이 예정되어있다"며 "공정한 토론회를 회피한 오세훈 후보 역시 토론회 무산의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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